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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구매한 제품 대신 엉뚱한 물건이 왔다'…알리 오배송 주의보

연합뉴스 오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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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알리익스프레스(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이용자 사이에서 구매한 상품과 전혀 다른 엉뚱한 상품이 배송되는 오배송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진은 지난달 초 알리에서 고압세척기를 구매했다가 제품 사진이 인쇄된 A4용지가 배송됐다는 제보를 접수했습니다. 제보를 토대로 지난달 24일 같은 제품을 주문해봤는데요, 약 3주 뒤인 이달 13일 정작 배송된 건 정확한 용도를 알기 어려운 엉뚱한 물건이었습니다. 제품에서는 페인트와 비슷한 냄새가 났고, 겉면에는 중국어로 '충진용 점토'라고 쓰여 있었지만, 정확히 어떤 제품인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된 건지 판매자에게 확인하기 위해 판매자 페이지로 들어가 봤지만, 접속이 안 됐고 알리 측에 문의하자 판매자가 영업을 종료했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판매자와 연락할 방법이 사라진 겁니다. 더 큰 문제는 해당 물품이 이미 허위 판매 사례로 문제가 제기된 제품이었다는 점입니다. 앞서 제보자 추성필 씨는 해당 판매자가 실제 물건이 아닌 사진만 보낸다는 내용을 파악하고 사실 확인을 위해 지난 3월 28일 같은 제품을 주문했습니다. 일주일 뒤 배송된 포장지 안에는 고압세척기 이미지가 프린트된 종이 한 장만 달랑 들어있었습니다. 제보자 추 씨는 "본 제품은 안 오고 사진만 왔다"며 "지인들이 사진만 받았다는얘기를 들었는데 저도 그런 경험을 한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알리 측은 소비자 불만이 누적된 판매자에 대해서는 영업을 정지시키고, 제품 사진과 다른 물건이 발송되면 반품·환불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지만, 온라인에서는 알리에서 물건을 구매했다가 엉뚱한 물건을 배송받은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소비자 피해 사례가 잇따르는 와중에도 알리를 비롯한 중국 이커머스는 한국 시장 진출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요, 2018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알리는 지난해 약 3천억원을 투자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물류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상품 오배송 논란, 개인정보 유출 의혹 등이 줄줄이 터지며 브랜드 소비자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한국 소비자들이 계속 구매하는 것을 원한다면 소비자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 기획·구성:오지은 촬영: 이동욱 편집: 김혜원 영상: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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