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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30만원도 붕괴"…'AMPC 리스크' 이차전지 개미들 비명

머니투데이 송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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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머니투데이,특징주,삽화,일러스트,증권부 /사진=임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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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16일 공모가 30만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3위 자리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내줬다. 이차전지 산업이 부진한 가운데 미국의 전기차 지원 축소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한 영향이다.

이날 오후 2시1분 기준 코스피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대비 1만5000원(4.89%) 내린 29만20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2022년 1월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30만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시가총액이 68조4450억원으로 줄며 결국 시총 4위로 밀려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총 71조2452억원으로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LG에너지솔루션 외에도 이차전지주가 약세를 나타낸다. 현재 시각 포스코퓨처엠(등락률 -2.62%), 삼성SDI (-2.53%), 에코프로(-3.18%), 에코프로비엠(-3.09%)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모두 미끄러지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공화당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기반한 전기차 세액공제를 조기 종료하는 법안을 추진하면서 전기차 수요가 줄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커진 탓이다. 공화당이 내놓은 법안 초안에는 IRA의 전기차 세액공제를 2027년에 폐지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동안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혜택을 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시한이 당초 2032년에서 2031년으로 1년 앞당겨졌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747억원이다. AMP(4577억원) 세제 혜택이 없었다면 830억원 적자인 셈이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세액공제가 사라지면 한국 공급망의 혜택이 사라진다"며 "미국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과 한국 공급망을 차별화할 이유가 없어지면서 국내 이차전지 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정현 기자 junghyun7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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