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문수 후보에게 5월18일 방송토론 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절연 등을 결심해야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선대위 합류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5월 18일 대통령후보 토론 이전에’ 김문수 후보님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김 후보에게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 선회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의 절연 △자유통일당 등 극단세력과 분명한 선긋기 등을 촉구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5월 18일 대통령후보 토론 이전에’ 김문수 후보님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김 후보에게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 선회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의 절연 △자유통일당 등 극단세력과 분명한 선긋기 등을 촉구했다.
계엄 반대를 촉구한 한 전 대표는 “이미 지난 12월말 당차원의 계엄에 대한 사과는 있었으니, 지금은 계엄으로 인한 탄핵 반대에 대한 당의 입장 선회가 핵심”이라고 했다. 또 두 번째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의 절연을 촉구했다.
이어 “자유통일당 등 극단세력과의 선긋기 문제에서 공적인 대의가 아니라 개인적 의리에 치우치는 것은 공적인 일하는 사람의 자세가 아닐 뿐더러, 다 떠나서 위험하고 무능한 이재명에게 대한민국을 헌납하는 지름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5월18일 대통령후보 토론 이전에 김문수 후보님께서 결단해주셔야 한다”며 “아직 늦지 않았으나 그 이후면 늦는다. 보수 궤멸을 막기 위해 고언 드린다”고 했다.
또 “김 후보님이 결단하지 않으셔도 저는 이재명 민주당과 힘을 다해 싸울 것”이라면서도 “결단 않으시면 우리는 이길 수 없다”고도 부연했다. 한 전 대표가 선대위에 합류하기 위한 요구 조건으로도 해석된다.
당 안팎에서는 한 전 대표의 선대위 합류를 촉구하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전날 SNS를 통해 “(한 전 대표는)과자 먹으며 인터넷 라이브 방송할 때가 아니다”라며 “당원의 손으로 당 대표가 되신 분이라면 이제 당과 대한민국을 지키는 일에 나서달라”고 설득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승복연설을 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