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돌봄포인트·맘택시'…국민이 제안한 고령화·저출생 대책들

연합뉴스 권지현
원문보기
저출산위 대국민 공모전…"수요자가 직접 만든 정책, 제5차 기본계획에 반영"
저출생고령화 정책 공모전 시상식[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저출생고령화 정책 공모전 시상식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정부가 실시한 저출생·고령화 해법 대국민 공모전에서 '돌봄포인트'와 '맘택시'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민과 함께 만드는 저출생·고령화 정책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 3월부터 한 달간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3천639개의 국민 제안이 접수됐다. 이 중 1천663건은 중·고등부에 접수된 것으로, 학생들이 낸 것이었다.

공모전 심사를 수행한 저출산위 정책모니터링단과 전문가들은 대상 1건 외 중·고등부, 대학·일반부에서 각각 15건을 뽑아 총 31건의 우수 제안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은 '효 포인트'를 제안한 대학·일반부 김이슬 씨에게 돌아갔다. 탄소중립활동·걷기 등을 실천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이를 본인이나 부모의 돌봄 서비스에 쓸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김씨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참여도를 높이는 데 제안의 중점을 뒀다"며 "구체적인 노후 계획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중·고등부 최우수상을 받은 권벼리 씨는 '맘택시' 제도를 제안했다. 육아용품을 비치한 유아·보호자 전용 택시 서비스를 통해 육아 중 긴급한 외출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자는 것이다. 권씨는 "출산율을 높이려면 아이를 낳고도 '살기 편하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수상작에는 큰 글씨와 음성 안내 기능을 적용한 '고령자 맞춤형 디지털 대중교통 안내판', 청년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보험 성격의 육아휴직급여제, 조부모 등의 육아휴직 급여 대리 수령 제도 등이 포함됐다.

주형환 저출산위 부위원장은 "정책 수요자인 미래 세대 등 국민이 직접 정책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공모전의 의미가 크다"며 "우수 제안을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fat@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2. 2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3. 3미르 결혼식 논란
    미르 결혼식 논란
  4. 4윤종신 건강 악화
    윤종신 건강 악화
  5. 5파워볼 복권 당첨
    파워볼 복권 당첨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