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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보넥도 “우리 음악은 '올 장르', 시대 대표하는 가수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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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대세'로 급부상한 보이넥스트도어가 '느낌 좋은' 신곡 '아이 필 굿(I Feel Good)'으로 컴백했다.

13일 발매한 보이넥스트도어 미니 4집 '노 장르(No Genre)'의 타이틀곡 '아이 필 굿(I Feel Good)'은 제목처럼 당찬 자신감이 담긴 곡이다. '날 따라 해보라'며 자유분방함을 추구하고, 행동한다.

'옆집 소년들' 같은 친근한 매력을 지닌 보이넥스트도어다운 신곡이다. 앨범명을 '노 장르'로 택하며 장르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강한 포부도 느껴진다. 멤버들이 밝힌 궁극적인 목표는 “'올 장르'를 소화하는 팀이 되는 것”이다.

어느덧 데뷔 3년차가 된 보이넥스트도어는 첫 매체 인터뷰임에도 긴장보단 설렘으로 가득했다.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멤버가 많은 팀인만큼, 새 앨범과 관련한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대답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팀 분위기도 눈에 띄었다.

친근한 소년들 같다가도, 음악 이야기를 할 때면 사뭇 진지했다. 보이넥스트도어가 단순히 아이돌그룹의 멤버 이상으로, 얼마나 음악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넘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지난 1월 발매한 '오늘만 I LOVE YOU'가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이며 존재감을 알렸기에, 이번 컴백에 거는 기대가 더욱 크다.

보이넥스트도어는 “항상 전 앨범보다 성장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오늘만 I LOVE YOU'보다 높은 성적을 받고 싶다”는 솔직 당당한 목표도 전했다.



-4개월만 컴백이다. 소감이 궁금하다.

성호 “4개월만에 다시 컴백했다. 투어도 마쳤다. 빨리 신곡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다. 투어를 돌면서 팀으로도, 멤버로도 한층 더 성장했다. 지난 활동보다 더 멋지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리우 “'오늘만 I LOVE YOU'에 이어 좋은 곡과 앨범으로 찾아와서 좋다. 하루라도 빨리 신곡 무대 보여주고 싶다.”

명재현 “가수로서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건, 좋은 음악으로 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작업했다. 최선을 다해 무대를 선보이겠다.”


태산 “피지컬 앨범으론 8개월만 새 신보다. 기대된다. 지난 활동에서 많은 걸 느꼈는데, 이번 활동에 잘 표현해보도록 하겠다.”

이한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한 앨범이다. 좋은 활동 하고 싶다.”

운학 “스무살이 됐고 '운아기'에서 '운어른'으로 돌아왔다. 남다른 열정을 불태우겠다.”


-지난 활동 성적이 좋았기에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큰가.

운학 “'오늘만 I LOVE YOU'로 예상치 못한 큰 사랑을 받았다.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 많이 했다. 기대도 많이 했다.”

이한 “앨범 준비하면서 완성될 때까지, '아이 필 굿'으로 빨리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심장이 뛸 정도였다.”

-타이틀곡은 빠르게 정해졌나.

태산 “처음부터 타이틀곡이라고 생각하고 작업했다. 투어를 하면서도 그렇고 갈증이 있었던 게 무대를 했을 때 관객과 뛰어놀만한 곡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명재현 “이번엔 그동안의 타이틀곡 선정과는 방식이 좀 달랐다. 빠르게 결정됐다. 비트를 듣자마자 타이틀로 만들어내자는 생각이 들었다. 보이넥스트도어스러운 재밌는 가사와 꽂히는 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이 곡이었고, 노래 제목으로까지 이어지게 됐다.”

-곡 작업을 할 때 중점 두는 건 무엇인가.

명재현 “좋은 음악에 대한 기준은 다르겠지만, 보이넥스트도어가 추구하는 건 두가지다. 우리만 할 수 있는 개성과, 공감할 수 있는 곡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그래서 한번만 들어도 훅이 생겼던 듯 하다. '날 따라 해봐요'라는 귀에 익은 멜로디를 차용해서 한번만 들어도 따라부를 수 있게 만들었다.”

태산 “곡 작업 뿐 아니라 퍼포먼스 준비할 때도 6명의 의견이 많았다.”

-지코는 프로듀서로서 어떤 조언을 해주는지.

운학 “우리의 의견을 많이 존중해준다. 지코 피디님한테 많이 물어본다. 그런데 우리 의견이 반영되는 걸 더 좋아하는 듯 하다. 그래서 우리 곡에는 우리의 감성이 담긴다고 생각한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유독 팀워크가 눈에 띈다. 비결이 있다면.

이한 “케미스트리가 좋다고 하는 분이 많더라. 일상에서 대화도 많이 하고 장난도 많이 친다. 멤버들끼리 진짜 친하다. 그렇기 때문에 카메라가 있어도 그 호흡이 잘 담길 수 있었던 거 같다. 보는 분들도 그런 점을 좋아해주는 듯 하다.”

성호 “활동하면서 느끼는거나 말하고 싶은 게 있다면, 스스럼없이 이야기한다. 활동 직전엔 이번 활동을 어떤 그림을 그려야 할지 이야기 많이 한다. 자연스럽게 콘텐트를 찍더라도 같은 이상향을 보면서 말을 하게되는 거 같다. 인터뷰가 아니라 나중에 무대를 임할 때도 같이 이 무대는 이런 바이브가 나와야하고, 이런 그림을 보여줘야해란 일치하는 부분을 생각하면서 임하다보니 많은 분들도 느끼는 거 같다.”

명재현 “개인적으로 '가족넥스트도어'란 말을 좋아한다. 실제로 가족보다 자주 함께있다. 24시간 같이 있으니, 팀워크를 위해 노력하기보단 실제로 친해서 나오는 케미스트리라고 생각한다.”

-의견 조율은 어떻게 하나.

운학 “갈등이 생기면 이야기를 많이 한다. 형들이 정리를 많이 해준다. 동생들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같이 만들어 나가는 듯 하다. 갈등을 피하진 않는다.”

명재현 “좋은 무대를 위해 싸우는 거에 대한 거리낌이 없다. 어느 정도 마찰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서인지, 실제로 많이 부딪히고, 그 일이 해결됐을 때 빠르게 화해가 되고 그런 게 우리에겐 자연스러운 루틴이 됐다.“

이한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달려가기 때문에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한다.”

-'오늘만 I LOVE YOU'로 음악방송 1위를 했을 때 명재현의 '눈물 앵콜 라이브'가 화제였다. 눈물의 의미는.

명재현 “멤버들이 보고싶었다. 멤버들이 '만약 1등하면 가사 한글자도 빼먹지 말고 다 부르라'고 했다(웃음). 잘하고 오겠다고 했다. 앵콜 라이브를 하면서 눈물은 나는데 애들 얼굴이 팍 떠올랐다. 그래서 일단 노래부터 시작했다. 눈물은 나지만 보이넥스트도어 이름으로 받은 상인만큼 잘하기 위해 더 노력했다.”

이한 “다른 멤버들은 방송으로 봤는데 너무 고마웠다. 우리가 없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줬다. 노래도 잘하고 마지막에 댄스 브레이크 정말 열심히 쳐줘서 더 좋았다. 이번 활동으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재현이 형이 직접 주는 트로피를 받아보고 싶다.”

-이한이 언급한 하나의 목표는 무엇인가.

리우 “가수라는 꿈을 가지게 해준 여러 선배님들처럼 우리도 한 시대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아티스트가 됐으면 좋겠다. 그렇다보니 '생활밀착형 음악'도 나올 수 있었던 듯 하다.”

이한 “좋은 음악을 꾸준히 보여줘서 멋진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게 꿈이다.”

명재현 “이번 활동의 목표는 앨범명을 '노 장르'라고 지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우리가 얼마나 자유분방한지 전달하고 싶다. 여러 장르가 담겼다. 비록 '노 장르'지만 보이넥스트도어는 '올 장르'라는 인식을 주고 싶고,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

-수치적인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있나.

태산 “전 앨범보다 잘됐으면 좋겠다.”

명재현 “등수나 수치적인거 신경 안쓴다고 생각했는데 전 활동이 큰 사랑을 받으니 너무 좋더라. 이왕이면 이번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든다.”

이한 “'오늘만 I LOVE YOU' 때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가끔 새벽에 눈물을 흘렸다. 이번 앨범에서도 기쁨의 눈물을 흘렸으면 좋겠다.”


-하이브 내 다른 아이돌그룹보다 출발이 늦었다는 부담감이 있나.

태산 “데뷔 앨범 땐 모든게 신기하기도 했고, 성적이나 이런 것도 좋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자는 주의가 강하다. 매 앨범 만들 때마다 표현하고 싶은 걸 늘 담아왔다 보니까 지나간 앨범에 대한 후회는 없다. 충분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다.”

명재현 “데뷔 때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 그 때 기억을 원동력으로, 매 앨범 거듭할수록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다. 꾸준히 성장하는 게 우리의 매력이다.”

운학 “점점 활동하면서 '진심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믿게 됐다.”

-8월에는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도 오른다. 마음가짐이 남다를 듯 하다.

태산 “롤라팔루자는 꿈의 무대 중에 하나였다. 나갈 수 있게 됐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안 믿겼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감격스러운 기회다 보니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투어를 하면서 느낀 건 관객과의 소통이라 생각한다. 영어 레슨도 열심히 받고 있다.”

명재현 “친척들이 시카고에 살고 있어서, 어릴 때부터 롤라팔루자 가서 관람하는 게 버킷리스트였다. 그 무대를 보고 싶었던 아이에서 이젠 그 무대에 서는 아이가 된 거 같아서 굉장히 소회가 남다르다. 그런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서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관심 받고 싶다.”

-워낙 라이브나 무대를 잘하는 팀이니 자신감이 있을 거 같다.

성호 “무대는 우리의 에너지를 드리는 거라고 생각한다. 감사하게도 보이넥스트도어 하면 무대잘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기대를 넘어서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고민하고 있다.”


-보이넥스트도어의 음악적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태산 “모든 곡에 보이넥스트도어스러운 걸 첨가한다. 무슨 뜻이냐면, 공감가는 가사가 우선시되는 노래다. 생활밀착형 음악이라 생각한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장점이 부각되는 듯 한다.”

명재현 “궁극적으론 한 음악으로 정의할 수 없었으면 좋겠다. 항상 다음 컴백에서 우리가 어떤 음악을 할까, 궁금했으면 좋겠다.”

운학 “세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6명의 무대 장악력, 두번째는 전세계에서 찾을 수 없는 케미스트리,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멤버들이 직접 곡에 참여하기 때문에 진심이 담기고 이게 실제로 다른 곳에서 안나오는 바이브다.”

-'요즘 가장 핫한 팀'이란 수식어에 대한 생각은.

태산 “기대감이 담긴 수식어 같다. 이번 활동에서도 '오늘만 I LOVE YOU'보다 더 사랑 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한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 '믿보넥(믿고 보는 보이넥스트도어)'이다. 대중에게 각인을 시키고 싶다.“

-해외에서도 점점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해외에서 얻고 싶은 성과가 있다면.

리우 “전원 한국인 그룹이다 보니까 한국을 대표하는 K팝 그룹이 되고 싶다. 한 세대를 대표하는 그룹이랄까.”

태산 “우리로 인해서 한국을 알게되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사진=KOZ엔터테인먼트



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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