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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따뜻한 날씨에 따른 비브리오패혈균 감염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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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패혈균 첫 검출 임박
해산물 생식·바닷물 접촉 시 예방수칙 준수


비브리오패혈증/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

비브리오패혈증/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16일 다년간의 비브리오패혈균 감시자료와 예년 추세를 분석한 결과, 인천 연안에서 비브리오패혈증의 원인 병원체인 비브리오패혈균이 곧 검출될 것으로 보고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원이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인천 연안 바닷물과 갯벌을 대상으로 한 비브리오패혈균 감시자료와 인천기상대 기온 정보를 분석한 결과, 병원균이 처음 검출된 시점의 ‘최근 30일 평균 기온’은 갯벌에서 17.7℃, 해수에서 16.4℃였다.

인천기상대의 최근 30년간 평균값에 따르면, 인천의 일평균 기온은 5월 13일부터 16℃, 20일부터는 17℃를 넘어섰다. 지난달 23일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기상 전망에 따르면,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 이상인 것으로 제시됐다.

실제로 2021년 5월 20일, 2022년 5월 24일, 2023년 5월 8일, 2024년 6월 4일에 인천 연안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균이 처음 검출된 바 있다.

연구원은 이러한 기온 흐름과 과거 검출 시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올해도 조만간 병원균이 검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브리오패혈균은 감염 시 발열, 오한, 복통, 설사, 피부병변(발적, 부종, 물집 등)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패혈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감염 사례는 주로 오염된 해산물 섭취나 상처 부위의 바닷물 노출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예방 대책으로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 자제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섭취 △어패류 보관 시 5℃ 이하 유지 △조리기구(도마, 칼 등) 소독 철저 등이 권고되며,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환자,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곽완순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비브리오패혈균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해산물 섭취와 바닷물 접촉 시 예방수칙을 지켜 건강을 보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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