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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클라우드의 미래 바꿀 6가지 변화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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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을 좌우할 6가지 주요 트렌드를 제시했다. 클라우드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과 경쟁력에 구조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필수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가트너 IT 인프라·운영·클라우드 전략 컨퍼런스’에서 인프라 및 운영 부문 자문 총괄 조 로거스`는 “이제 클라우드는 기술적 ‘지원 도구’에서 비즈니스 ‘파괴자’이자 경쟁의 ‘필수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기업은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전략적 무기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 클라우드 불만족 확산


가트너는 첫 번째 트렌드로 ‘클라우드 도입 불만족’을 지목했다. 기업 내 클라우드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모든 프로젝트가 성공적인 것은 아니다. 가트너는 2028년까지 전체 기업의 25%가 클라우드에 대해 심각한 불만족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비현실적인 기대, 미흡한 실행, 통제되지 않은 비용 구조 등이 원인이다.


가트너는 클라우드를 통한 경쟁력 유지를 원한다면, 명확한 전략 수립과 실행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9년까지 초기 전략을 성공적으로 정립한 기업은 클라우드에 대한 불만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2. AI·ML 수요 폭증


두 번째 트렌드는 AI와 머신러닝 수요의 급증이다. 가트너는 AI·ML 수요를 중심으로 초대형 클라우드 기업(하이퍼스케일러)이 컴퓨팅 자원 재배치 방식에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분석했다. AI 중심 IT 인프라 확장과 업체 및 사용자와의 협업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2029년까지 전체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의 50%가 AI 워크로드에 사용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이 수치는 10% 미만이다. 로거스는 “AI 관련 클라우드 워크로드는 2029년까지 5배 증가할 것”이라며 “기업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전략이 AI 수요를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데이터가 존재하는 곳으로 AI 기능을 이전할 필요가 커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3. 멀티클라우드·크로스클라우드 복잡성


가트너는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채택한 많은 기업이 업체 간 연계와 상호운용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제약은 클라우드 도입 속도를 늦추고 있으며, 2029년까지 절반 이상의 기업이 멀티클라우드에서 기대한 효과를 얻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가트너는 특정 사용례를 중심으로 크로스클라우드 모델을 도입하는 전략을 권고했다. 온프레미스, 코로케이션 인프라 등과의 연계가 가능해지므로 다양한 환경에서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운영할 기반이 된다는 설명이다.



4. 산업 특화형 클라우드 솔루션 확대


가트너는 산업별 특화된 클라우드 플랫폼이 확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수직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고, 디지털 전환을 확장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업체 전략과 맞물린 이야기다.


가트너는 2029년까지 전체 기업의 절반이 산업 특화형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기존 인프라의 전면 대체보다는 IT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전략적 수단으로 접근할 것을 권장했다. 기술 부채를 줄이고 혁신과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5. 디지털 주권 전략의 부상


다섯 번째 트렌드는 디지털 주권 전략 강화다. 가트너는 2029년까지 다국적 기업의 50% 이상이 디지털 주권 전략을 보유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는 이 비율이 10% 미만이다.


외국 정부의 통제를 피하고, 중요 데이터 및 인프라, 워크로드에 대한 접근 권한을 통제하려는 요구가 커지는 점이 이유다. 로거스는 “자사의 요구사항을 명확히 이해하고, 그 요구를 충족하는 솔루션 조합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6. 지속가능성 압력과 클라우드 책임


마지막으로 가트너는 지속가능성을 핵심 이슈로 지목했다. AI 워크로드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업은 클라우드 기술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더 정교하게 측정하고 관리해야 하는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


가트너는 이러한 요구가 규제 당국, 투자자, 그리고 일반 대중의 요구에 의해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향후 클라우드 전략 수립 시에는 환경적 영향에 대한 정량적 판단과 대응 체계가 필수 요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Víctor Manuel Fernández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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