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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김문수 '윤 탈당' 엇박자…선대위선 '제명'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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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탈당을 먼저 결단해달라 요구했지만 김문수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라며 언급을 피하고 있습니다. 다만 김 후보는 계엄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사과했는데, 그러면서도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 탄핵에 대해 "공산국가에서 많은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공식 취임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했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대통령을 찾아뵙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비대위원장으로서 대통령께 정중하게 탈당을 권고드리겠습니다.]


대법원에서 유죄, 헌재에서 위헌 판단을 받은 당원에 대해 당적을 3년간 제한하는 내용을 당헌·당규에 넣는 걸 검토하고 있다며, 탈당 안 할 경우 다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선대위 회의에서도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하지 않으면 선거가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정현/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당의 미래와 보수의 재건을 위해서 오늘 중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권고할 것을 제안합니다.]


비공개회의 때는 "토요일까지 윤 전 대통령이 나가지 않으면 제명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온 걸로 확인됐습니다.

일요일은 대선 주자들의 첫 TV 토론이 있습니다.

하지만 김문수 후보는 여전히 윤 전 대통령에게 공을 넘기고 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윤석열 대통령께서 판단할 문제이지, 제가 대통령 후보로 나선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후보는 단일화 진통 끝에 최종 후보로 확정된 후 윤 전 대통령과 통화를 하면서도 "판단과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한 걸로 알려집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윤 전 대통령 탄핵을 만장일치로 결정한 헌법재판소를 비판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를 계속한다는 것은 김정은이나 또는 시진핑 같은 공산국가에서는 그런 일이 많이 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내부에선 "당이 탄핵과 계엄에 발목 잡혀서 한 발짝도 앞으로 못 나가고 있다"는 자조 섞인 우려가 나왔습니다.

김 후보는 계엄 자체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계엄권이 발동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정중하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이지수 / 영상편집 김동준 / 영상디자인 신하경]

강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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