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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제조업 현장에 산업용 AI 도입 확대해야"

아이뉴스24 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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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제인공지능대전서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 주장
제조 현장 직면 문제, 에너지 비용 부담↑ 노동력·생산성↓
"산업용 AI 활용하면 데이터, 영향력 있는 정보로 전환 가능"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전통 제조업 현장에 산업용 인공지능(AI) 도입을 확대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 겸 인이지 대표가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 겸 인이지 대표가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 겸 인이지 대표는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에서 "전통 제조업 현장에서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AI 적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제조업 현장이 직면한 문제로 에너지 비용 부담, 고령화 및 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생산성 저하를 꼽았다.

그는 "전통적인 제조 공장 현장에서는 숙련 노동력이 부족하다"며 "프로그래밍하거나 유지·보수하는 전문 지식을 갖춘 사람들이 노동력에서 빠져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제조 현장에서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이유로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한 기업 생산 비율 증가를 꼽았다. 지난 2021년 대비 2023년 산업용 전기 요금은 약 45% 인상됐으며, 한전 부채는 2023년 12월 기준 200조원을 돌파했다.

또 숙련된 운전원의 노령화를 문제로 꼽았는데, 2021년 기준 40대 이상 현장 근로자 비율이 평균 65% 이상 차지했다.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 겸 인이지 대표가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 겸 인이지 대표가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그는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AI 도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봤다. 최 교수는 주요 15개국 1800명 임원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를 예로 들며 "기업 내 AI 도입을 필수로 여기고 생산 네트워크에 AI 구현을 목표로 답한 임원진 비율은 약 89%였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산업용 AI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하며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지구상에는 170억대의 스마트기기가 있으며 전 세계 인구의 2배에 해당하는 그 숫자는 매년 약 20%씩 증가하고, 이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생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용 AI를 활용하면 이 데이터를 영향력 있는 정보로 전환하고 실질적인 가치로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글로벌 기업들이 산업 AI 기술을 활용하는 주요 방향으로 제조 공정의 최적화,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꼽았다.

AI 기술을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통합·분석하고, 공정 파라미터를 자동으로 조정하거나 병목 구간을 제거할 수 있어 생산 조건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제품의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AI를 통해 공장의 에너지 사용을 실시간으로 조절할 수 있어 전력 피크를 줄이고, 공정별로 에너지를 최소한으로 투입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그 결과 탄소 배출과 운영 비용도 함께 줄일 수 있다.


한편 최 교수가 대표로 있는 인이지는 철강, 시멘트, 화학, 정유 등 산업 공정 최적화와 공정 효율 개선을 위한 AI 예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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