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이웃으로 둔 멕시코와 캐나다 양국 정상이 전화 통화를 하고 북미 3국 무역 협정 강화 필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양국 정상은 오늘 통화에서 두 나라 관계 지속성을 위한 우선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임시 농업 노동자 프로그램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또 북미 3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의 중요성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고 멕시코 정부는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핵심 교역 상대국이자 대미 무역 수지 흑자국인 멕시코와 캐나다는 전 세계 블록경제 통상 질서의 거대 축 중 하나인 USMCA를 발판 삼아 최근 수년간 성장세를 이어왔습니다.
특히 멕시코의 경우 니어 쇼어링(인접지로의 생산지 이전) 효과를 노린 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 덕분에 국내총생산(GDP) 세계 10위권을 넘볼 정도로 경쟁력을 꽃 피우고 있습니다.
USMCA는 기존 북미 자유 무역 협정(NAFTA)을 대체해 2018년 9월 30일 타결된 것으로, 일부 수정을 거쳐 트럼프 미 행정부 1기 시절인 2020년 7월 1일 발효됐습니다.
북미 3국은 협정 조건에 따라 2026년에 USMCA상 규정된 각국 이행사항 검토와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계기로 아예 일부 협정 조문까지 수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멕시코 언론들은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공세에 USMCA를 방패로 다소 숨통을 확보한 멕시코는 협정 근간 유지를 위해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경제부 장관은 "2026년으로 예정된 USMCA 검토를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라며 "아시아와 경쟁하기 위해 미국은 멕시코와 캐나다라는 역내 기반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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