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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터 금니로 ‘금괴’ 만든 태국 장의사…합법적 재활용?

헤럴드경제 이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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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한 장례식장 직원이 화장후 유골에 남은 금니를 모아 금괴를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SCMP]

태국 한 장례식장 직원이 화장후 유골에 남은 금니를 모아 금괴를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SCMP]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태국의 한 장례식장 직원이 화장 후 유골에 남은 금니를 모아 금괴를 만들었다고 밝혀 화제다.

14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태국 중부 사라부리 지역에서 일하는 한 장의사 직원이 화장한 유골 속에서 발견된 금니를 수집해 금괴로 만들어왔다.

해당 남성은 수년 동안 공동묘지 인근의 화장장에서 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은 많은 태국·중국계 가족들의 시신이 주로 묻히는 곳이다.

그는 최근 감정을 받기 위해 그간 모아 온 10개 이상의 작은 금덩어리를 갖고 지역의 한 금은방을 찾았다.

그는 “이 작은 금들은 평생 동안 화에서 나온 금니에서 나온 것”이라며 “모든 금은 유족들의 동의 하에 합법적으로 취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화장 과정에서 가끔 금 조각이 나온다”며 “유족들은 이것을 받기 원치 않았고 그냥 가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작은 금들은 고인의 화장된 유골에서 수집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모든 금은 유족들의 동의하에 합법적으로 취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화장 과정에서 가끔 금조각이 나온다”며 “대부분 유족이 금을 처리할 수 없다며 장의사들에게 알아서 처리하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금은방 주인은 그가 가져온 금니의 총가치가 “5만9371바트(한화 약 248만원)”라고 밝히며 “이를 금괴로 주조했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어차피 유족은 할 수 없는 일이므로 좋은 재활용”이라고 평가했지만, 일부 누리꾼은 “시신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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