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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 흔들기' 설전…"겁박 말라" vs "깨끗해야"

SBS 이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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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들 사이에서 사법부 논쟁도 뜨겁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민주당이 사법부를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이재명 후보는 "대법원이 깨끗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어서 이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어제(15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2025년의 국회에서 범죄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특별검사법안 등 사법부를 압박하는 입법 절차가 민주당 주도로 진행된 데 대해,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악행"이라며 강하게 성토하고 나선 겁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입법권으로 사법부를 겁박하는 것이야말로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범죄 행위입니다.]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삼권분립이 와르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대법원 앞 규탄대회도 열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본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서 법을 바꾸고 특검도 하고 청문회도 하는 것은 바로 조폭 깡패 정치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민주당의 사법부 관련 입법에 대해서 "민주당에서 적절히 잘할 것"이라며 직접 대법원 비판에도 나섰습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사법부이고, 특히 대법원이 깨끗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사법부의 최고 책임이 바로 대법원에 있죠. 깨끗해야죠. 깨끗한 손으로 해야죠.]


박근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8 대 0' 파면 결정을 두고, 김문수 후보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이런 만장일치가 공산국가에서 많이 있다"며 "헌재가 매우 위험하다"는 주장도 폈는데, 민주당은 김 후보가 작정하고 탄핵 불복을 선언한 것이라며 국민 앞에 설 자격을 잃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승래/민주당 수석대변인 : 김문수 후보처럼 내란을 옹호하고, 탄핵에 불복하는 자는 내란 수괴의 하수인일 뿐입니다. 즉각 사퇴하십시오.]

오는 18일 열릴 첫 후보자 TV 토론회를 앞둔 가운데, '깡패', '하수인' 같은 격한 언사들이 등장하는 등 양측 대결은 격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남 일)

이경원 기자 leek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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