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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도가 미국산에 '무관세' 제안했다"

아주경제 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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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응하는 인도가 미국산 제품에 '무관세'를 제안해왔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순방 일정의 일환으로 카타르 도하에서 기업가들을 만나 "인도에서 물건을 팔기 매우 어려운데, 인도는 문자 그대로 우리에게 무관세(no tariffs) 방안을 기꺼이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인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유예한 90일 이내에 미국과 무역 협상을 성사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미국이 인도에 부과하겠다고 밝힌 상호관세는 26%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과 통화했다며, 인도에서 아이폰 생산을 늘리는 것을 만류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에 공장을 짓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라며 이에 쿡 CEO가 "미국 내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애플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기준 미국 내 아이폰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 인도에서 생산됐다. 2분기에는 미국에서 판매될 아이폰의 대부분을 인도에서 생산하는 등 공급망을 중국 이외 지역으로 다변화할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미국이 관세 인상에 나선다고 알려지자 애플은 한 달 동안 약 20억 달러(약 2조8000억원)어치의 아이폰을 인도에서 공수해 가기도 했다.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인도 정부는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아주경제=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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