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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켐바이오, 올해 실적 새 역사 쓴다··· 1분기 매출 66% 껑충

서울경제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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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에만 지난해 연매출 41% 달성
추가 기술수출·마일스톤 수령도 예고



리가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리가켐바이오)가 올 1분기 매출 호조로 올해 또 한 번 역대급 연간 실적을 예고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리가켐바이오는 올 1분기 매출 515억 7556만 원, 영업이익 113억 7793만 원을 기록했다(이하 연결 기준). 지난해 1분기 매출 310억 5584만 원, 영업이익 28억 6150만 원과 비교해 각각 약 65.6% 및 289.7%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94억 1457만 원에서 올 1분기 264억 7289만 원으로 약 181% 늘었다.

리가켐바이오가 올 3월 일본 오노약품공업으로부터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 ‘LCB97’ 관련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수령한 영향이다. 리가켐바이오는 지난해 10월 LCB97의 전 세계 독점권을 최대 7억 달러(약 9400억 원) 규모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리가켐바이오가 오노약품으로부터 마일스톤을 수령한 것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였다.

리가켐바이오의 올 1분기 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 1259억 원의 약 40.9%에 해당한다. 리가켐바이오가 지난해 연 매출 성장률 268.7%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올해도 역대급 실적을 예고한 셈이다.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은 209억 원에 달했으나 올 1분기에만 이를 상당 부분 만회하기도 했다.

리가켐바이오의 올해 연간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것은 추가 기술수출 또한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앞서 박세진 리가켐바이오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올해도 다수의 파트너사들과 논의 중인 신규 ADC 기술이전으로 계약금 수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리가켐바이오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건 이상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해왔다.

기존에 기술이전한 신약 후보물질들의 개발이 진척되며 마일스톤 수령액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리가켐바이오가 이전한 물질 중 개발 속도에서 가장 앞서 있는 ‘LCB14’의 중국 임상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존슨앤드존슨(J&J)에 이전된 ‘LCB84’ 임상 1상 결과도 연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공적인 임상 결과가 나와 J&J가 단독개발옵션을 행사할 경우 추가로 2억 달러(약 2600억 원)가 유입될 수 있다.


박효정 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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