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국왕 초청 만찬 동석
작년 12월 대면 이후 2번째
아시아서 영향력 있는 인물 평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앞서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 미 ABC방송 유튜브 화면 갈무리.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카타르 국왕의 초청으로 중동을 방문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만찬에 참석했다.
정 회장은 이날 양국 정상 만찬 참석자 중 유일한 한국인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카타르와 트럼프 대통령 측이 국왕 만찬에 초청해 참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이 아시아에서 '대미 관계 측면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고 인정받은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실제로 정 회장은 트럼프 일가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한미 경제 외교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12월엔 트럼프 주니어의 주선으로 당시 당선인 신분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을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만났다. 이어 올해 1월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과 VIP 축하 행사에 참석했다.
정 회장은 지난달 30일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 및 국내 주요 경영인들과의 개별 회동을 주선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이번 만찬 행사에서 셰이크 타밈 국왕과 인사를 나누면서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과 한국의 다양한 교류에 관심이 많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글로벌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의 성과 창출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구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정 회장이 카타르 국왕 만찬 이외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 일정 동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신세계그룹 측은 "이번 중동 방문 일정은 미국 정부의 요청이 아니어서 후속 순방 일정 동행 여부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