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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윤 탈당' 요구…김, 기존 입장만 반복

SBS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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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을 공식적으로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김문수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식 선거운동 첫날, 12.3 계엄에 대해 사과했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사흘 만에 또 사과했습니다.

진심으로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며 계엄권 발동이 부적절했다고 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경찰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국가적 대혼란이 오기 전에는 계엄권이 발동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요구할지의 문제엔 여전히 거리를 뒀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윤석열 대통령께서 판단할 문제이지, 제가 탈당하십시요. 또 탈당하지 마십시요.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정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기조를 택한 것으로 읽혔습니다.

반면, 김 후보가 낙점한, 신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대표 취임 일성으로 '탈당 촉구'를 선택했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께서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으로 생각이 들고요. 비대위원장으로서 대통령께 정중하게 탈당을 권고드리겠습니다.]


대선 승리를 위해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른 시일 안에 윤 전 대통령을 만나 탈당을 요청하겠단 겁니다.

윤 전 대통령과 절연을 서둘러 본 투표까지 3주가 채 안 남은 상황에서 당의 전열을 재정비해야 한단 목소리에, 윤 전 대통령 측은 윤 전 대통령이 "지금 의리 따질 때가 아니다", "탈당 문제는 후보가 판단하는 것이고 후보가 하라고 하면 언제든 하겠다"고 측근에게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후보는 윤 대통령의 결단에, 반대로 윤 대통령은 김 후보의 판단에, 서로 공을 넘기고 있는 상황.

여기에 당 지도부의 공식 탈당 요청까지 맞물리면서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는 여전히 공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김용우, 영상편집 : 황지영, 디자인 : 최양욱)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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