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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하면 영웅, 져도 보너스…포스테코글루, UEL 우승 시 '37억'→패배해도 '보너스+퇴직금'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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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승패와 무관하게 수십억 보너스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시 200만 파운드(약 37억 원)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심지어 결승전에서 패하더라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니엘 레비 회장과 ENIC 구단주로부터 고액의 보너스 또는 퇴직금을 받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말 그대로 수난 시대였다. 현지 언론과 팬들로부터 비판을 넘어 비난의 대상이었다. 심지어 경기 당일 팬들과 충돌하는 모습이 여러 번 포착됐다. 충분히 이해가 됐다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리그 17위까지 추락했고, 자국 컵대회는 모두 탈락했기 때문.


나아가 본인 '업보'라는 소리까지 등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개막 전 "난 항상 2년 차때 우승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왔다. 지난 시즌 일관되게 지적받았던 전술적 문제는 고칠 기미가 안 보였다. 불필요한 '하이 라인' 고수, 빌드업 실패, 전술 부재, 선수단 부상 관리 등은 매 경기 이어졌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UEL 결승에는 진출했다. 만약 UEL에서 우승할 시 다음 시즌 자동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주어진다. 또한 2007-08시즌 이후 17년 만에 무관을 끊어낼 절호의 기회다. 이를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잘 알고 있으며, 심지어 자신의 전술 색채를 버리고 수비적으로 운영하기까지 했다.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나는 것은 확정된 분위기다. UEL에서 우승해도 이별은 불가피하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UEL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경질 혹은 상호 합의로 결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라고 주장했다.

결론은 두 가지다. 우승을 달성함으로써 해피엔딩을 맞이할지 혹은 변함없이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마무리할지다. 돈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UEL 승패와 관계없이 고액의 보너스를 받는다. '텔레그래프'는 "만약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UEL에서 우승 이후 경질된다면, 고액의 보너스와 함께 퇴직금까지 받을 자격이 생긴다. 이와 별도로 자진해서 물러나거나 구단과 합의 이별을 택해도 당당하게 팀을 떠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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