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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한테 맞았다는 아내…남편·아이들에게도 '폭력' 대물림

머니투데이 김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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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말버릇처럼 '때린다' 라는 말을 자주 뱉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아내는 말버릇처럼 '때린다' 라는 말을 자주 뱉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아내의 폭력성을 말하는 남편 모습.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아내의 폭력성을 말하는 남편 모습.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과거 가족으로부터 상처를 고백하는 아내.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과거 가족으로부터 상처를 고백하는 아내.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어머니에게 받은 상처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리는 아내 모습.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어머니에게 받은 상처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리는 아내 모습.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어렸을 때 오빠들로부터 폭력으로 큰 상처를 받은 아내가 남편, 아이들도 폭력으로 물들였다.

15일 방영된 JTBC '이혼숙려캠프' 37회에서는 '철부지 부부'로 출연한 남편 채강우(26), 아내 김지영(27)씨의 심층 가사 조사가 진행됐다.

남편은 아내의 폭력이 가장 큰 스트레스였다.

남편은 "잘못을 했든 안 했든 맨날 혼난다. 그게 견디기 힘들다"며 "말을 어눌하게 해서 그런 건데 '한 번에 대답을 안 하냐?', '국어를 다시 배워야 한다'라면서 나를 까 내리는 언행을 한다"며 아내를 지적했다.

실제 아내는 관찰 중에도 말버릇으로 "한 대 때릴까?"라는 말을 자주 뱉고 장난처럼 남편을 자주 때렸다.

아내는 "안 때리고 싶은데 그게 안 된다. 답답하면 주먹이 먼저 나간다. 애들 보는 앞에서 남편을 때리니까 애들이 따라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 아이들은 엄마의 행동을 그대로 학습하고 아빠인 남편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아내의 폭력은 가족으로부터 온 상처였다. 아내는 "처음 욕을 배운 게 오빠였다. 오빠들한테 맞고 살았다. 그때부터 맞는 것이 단련됐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익숙했던 폭력이 지금의 아내를 만들었다.

실제 아내는 어렸을 때 오빠의 폭력으로 병원에 입원하는가 하면 경찰 조사를 받고 오빠가 구치소에 다녀오기도 했다.


아내는 "오빠가 잘못한 일인데 엄마가 '너 때문에 우리 가족이 망가졌다', '오빠 인생 어떻게 돌려놓을 거냐', '네가 우리 가족인 게 창피하다'고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친어머니가 가해자 오빠를 감싸면서 아내는 원 가족들에게 큰 충격과 상처를 받았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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