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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건물주, 월세 받는 중”...선우용녀, 벤츠 몰던 이유 있었다

조선일보 정아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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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용여가 서울 용산구 거리를 돌아다니는 모습./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배우 선우용여가 서울 용산구 거리를 돌아다니는 모습./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최근 고급 세단을 타고 호텔 조식을 먹으러 가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배우 선우용여(80)가 이번에는 자신이 소유한 이태원 건물을 공개했다.

선우용여는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서 유튜버 랄랄 부캐릭터인 ’58년생 이명화’와 함께 서울 용산구 거리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태원 거리를 걷던 선우용여는 “여기가 우리 동네다. 3대째 살고 있다. 옛날엔 살기 좋았다. 이렇게 복잡하지 않았다”며 “지금은 안 산다. 지금은 세 받고 동부이촌동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선우용여의 건물./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선우용여의 건물./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선우용여는 한 골목을 가리켜 “이게 우리 시장이었다. 88올림픽을 기점으로 완전히 달라졌다”고 했다. 특정 간판을 지목하면서 “저기가 우리 집이다. 65년 됐다. 지금은 세를 줬다”고 부연했다. 이에 이명화는 “용산동 큰손이시구먼. 그때(88올림픽) 사야 했는데 내 인생이 잘못됐다”며 선우용여를 부러워했다.

선우용여는 “우리 엄마가 셋돈을 많이 받지 말라고 하셨다”며 “우린 가만히 앉아 세 받는 데 저 사람들은 노력해서 주는 돈이니까 많이 받으면 힘들다고 하셨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세를) 조금만 받고 ‘내가 죽더라도 많이 받지 말라’는 게 엄마의 유언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선우용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일 아침 고급 세단을 타고 호텔에 가서 조식 뷔페를 먹는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이 있을 땐 가족들 밥을 해줘야 했다. 남편이 돌아가시고 애들은 다 시집 장가가고, 그러면 내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한다”며 건강하고 독립적인 노년의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우용여는 1965년 TBC 1기 무용수로 데뷔해 TBC 드라마 ‘상궁나인’으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나섰다. 이후 자동차, 미원 광고 모델 등으로 활약하다 20대 중반, 출산과 함께 은퇴했다. 1982년 미국 이민 후 1989년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1990년 후반 방송된 SBS ‘순풍 산부인과’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정아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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