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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밥도 안 줘" "쓰레기 소리 들어"···전한길, 결국 한국사 강사 은퇴

서울경제 남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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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계엄을 지지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강단에서 은퇴한다..

14일 메가공무원 홈페이지에는 ‘전한길 선생님 은퇴에 따른 강좌 수강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문이 올라왔다. 메가공무원 측은 “전한길 선생님 강의로 공부해 주신 수강생 여러분과 메가공무원 회원분들께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전한길 선생님의 은퇴로 인해 메가공무원과의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

강사 홈페이지 역시 이날까지 이용할 수 있으나 학습 Q&A 게시판은 운영하지 않으므로 전씨의 개별 카페를 이용해달라는 게 메가공무원 측 설명이다.

앞서 전씨는 자신이 만든 인터넷매체 '전한길뉴스'를 통해 "3년간 180억 원이 넘는 수입을 올려 왔으며 연간 납부하는 세금만 해도 27억원에 달한다"며 "지난해 12월에 이미 연봉 60억원의 장기 계약을 새로 체결해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8일 유튜브에선 "26년간 역사 강의해 왔는데 그만둬야 하나 생각하고 있다"며 "국민한테 존경받고 돈도 잘 벌면서 살다가 올해 제 운명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했다. 이어 "비상계엄을 계기로 탄핵 정국 속에서 제 삶이 바뀌었다"며 "최근에 가장 메인인 방송사 한 곳에서 잘리고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도 통편집됐다"고 했다.

그는 "친구로부터 쓰레기라는 소리도 듣고아내도 계속 이러면 이혼하자고 하고 저를 존경한다고 했던 수많은 제자로부터 실망했다는 말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 사람들과 연락도 다 끊겼고 친하다는 사람들도 제가 이러니까 (연락하기) 조심스러워한다"고 했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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