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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맛 시켜놓고 왜 안 매워요?"…'별점 테러'에 자영업자 한탄

뉴시스 하다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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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출처=유토이미지) 2025.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출처=유토이미지) 2025.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주문을 잘못 넣은 손님이 자영업자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결국 별점 테러까지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방금 일어난 일이에요. 돈 벌기 힘드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치킨집을 운영 중이라는 A씨는 "배달의 민족에 매운맛이 하나도 안 느껴진다고 별점 테러가 달렸다. 오늘 매운맛 주문이 없었는데 말이다"라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A씨는 의심이 가는 주문자에게 전화를 걸었고, 해당 고객이 문제의 리뷰를 남긴 사실을 확인했다. 고객은 "매운맛으로 주문했는데 매운맛이 하나도 안 느껴졌다"고 항의했지만, 실제로는 '순한맛'으로 주문한 상태였다.

A씨가 "고객님이 순한맛으로 주문하셔서 순한맛을 보내드린 것"이라고 설명하자, 고객은 "내가 언제요?"라며 반문했다. A씨가 "영수증 확인해보시겠냐"고 하자, 고객은 되려 "매운맛으로 했는데 왜 바뀐 거냐"며 화를 냈다.

결국 A씨가 다시 "순한맛으로 주문하셨다"고 설명하자, 고객은 "매운맛이 하나도 안 느껴져서 좀 그렇긴 한데, 맛있게 먹고 있으니까 됐다"며 전화를 끊었다. 그러나 리뷰는 끝내 수정되지 않았다.


A씨는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돈 벌기 어렵다. 오늘 소주 한 잔 해야겠다"며 울분을 토했다.

누리꾼들은 "안 매운맛이 왔으면 본인이 주문 내역 다시 봐야지", "저도 가끔 겪는 일이라 공감한다. 주문 잘못 클릭하고 물건 잘못 보냈다고 연락이 오거나 판매자 귀책 반품 접수하더라. 욕 나온다. 주문은 잘못할 수 있지만 주문 내역은 판매자가 조작할 수 없다고 전화한다", "쫓아가서 매운맛 한번 보여줘라" 등 공감의 목소리를 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da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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