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4.7 °
JTBC 언론사 이미지

배우 황정음, 회삿돈 43억원 횡령해 코인 투자…"심려 끼쳐 죄송"

JTBC
원문보기
배우 황정음 씨. 〈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배우 황정음 씨. 〈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가족법인 기획사 자금 43억4000여 만원을 횡령해 가상화폐에 투자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황정음 씨가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제주지법 형사2부는 오늘(1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

황씨는 2022년쯤 자신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가족법인 기획사 자금 43억4000여 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황씨는 이 가운데 42억원을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황씨 측은 이날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황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회사를 키워보려는 생각으로 코인에 투자하게 됐다"면서 "법인이 코인을 보유할 수 없어 일시적으로 본인 명의로 하게 되면서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기획사 수익은 피고인 활동에서 발생하기에 궁극적으로는 피고인에게 귀속되는 사정도 있다"면서 "코인을 매도해 일부 피해액을 변제했고, 나머지도 부동산을 매각해 변제할 예정인 점을 참작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황씨는 새로 계약한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부끄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회사 명의의 자금이었지만, 제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었기에 미숙한 판단을 하였던 것 같다. 필요한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씨에 대한 2차 공판은 오는 8월 중 열릴 예정입니다.




허경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이경 유재석
    이이경 유재석
  2. 2대한항공 연승
    대한항공 연승
  3. 3대통령 국세청 방문
    대통령 국세청 방문
  4. 4김하성 애틀랜타 잔류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
  5. 5손흥민 토트넘 동료
    손흥민 토트넘 동료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