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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월 도매물가 '깜짝' 하락...'기업들 마진 축소'

이데일리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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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 PPI 전월대비 0.4% 하락
5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
소비자 가격 영향 아직은 제한적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도매가격이 4월에 예상 외로 하락하면서 5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는 기업들의 마진 축소에 따른 영향으로, 기업들이 상승한 관세 비용을 일부 자체적으로 감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PPI)가 전월대비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4% 상승했다. 월가의 컨센서스는 각각 0.2% 상승, 2.6%였는데 이를 하회한 것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4% 하락해 2015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을 제외한 PPI는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이는 5년 만에 처음 있는 감소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상승했다.

이는 수치는 미국 제조업체와 서비스업체들이 아직까지는 수입품에 부과된 고율 관세를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생산자들이 원자재 및 기타 수입 부품에 부과된 관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소비자 가격에 미친 영향은 아직까지는 제한적인 모습이다.

팬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사무엘 톰브스는 “유통업체들이 이러한 추가 비용을 소비자에게 모두 전가하고 있지는 않다”며 “2018년 세탁기 관세 부과 이후 소비자 가격이 실제로 오르기까지 3개월이 걸렸으며, 이번에도 마진 압박이 지속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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