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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선 시 초대 국무총리 홍준표...洪 “사실무근”

이데일리 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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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 '李 당선 시 洪 총리설' 보도
洪, 기자단 대상 공지 통해 직접 부인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차기 정부의 국무총리로 임명할지 논의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홍 전 시장 측이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1)


홍 전 시장 측은 15일 오후 기자단 대상 공지를 통해 “오늘 보도된 기사의 내용은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린다. 보도해 참고해달라”고 안내했다.

앞서 이날 뉴스1은 익명의 홍 전 시장 측 관계자를 인용해 이 후보 측이 홍 전 시장 측과 차기 정부의 국무총리직 임명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 후보 측 인사가 이달 초 어린이날·부처님오신날 연휴 기간 홍 전 시장 측에 연락해 홍 전 시장이 국무총리를 맡아줄 수 있는지에 대한 의사를 타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 측이 가부 확답을 하지는 않았으나, 총리직 논의에 적극성을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총리 제안은 단순한 수준이 아니라 꽤 진지한 분위기였다”는 게 익명 관계자의 전언이었다.

이 후보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홍 선배님의 국가경영의 꿈, 특히 제7공화국의 꿈. 좌우 통합정부를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고 전진하자는 그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며 “첨단산업 강국을 위한 규제혁신, 첨단기술투자확대, 모병제 등도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께서 뜻을 펼치지 못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하셔서 안타깝다”며 “유머와 위트, 통합의 정신을 잊지 않는 진정한 정치가, 미국 잘 다녀오십시오. 돌아오시면 막걸리 한잔 나누시지요”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이 후보의 글이 올라온 뒤 “이재명 나라에서 한번 살아봐라”는 페이스북 글을 삭제했다.

앞선 10일에는 이 후보가 홍 전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에서 그와 최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민생을 위해 유능하고 충직한 사람을 가리지 않고 적재적소에 잘 쓰는 것을 통해 성과를 내고 평가받고 싶다”며 “그 속에 홍 전 시장 같은 훌륭한 분들이 함께해 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고, 많이 노력하려 한다”며 홍 전 시장을 지속적으로 거론해 미묘한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30일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출국한 홍 전 시장은 하와이에서 온라인을 통해 끊임없이 메시지를 내고 있다.


특히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논란이 한창일 땐 “이 XX들 미쳐도 좀 곱게 미쳐라”, “내 이럴 줄 알고 더러운 밭에서 빠져나오긴 했지만 한국 보수 진영은 또 한 번 궤멸되는구나” 등 거친 메시지를 올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 7일엔 “아무래도 내가 겪은 경선 과정은 밝히고 떠나야 할 거 같다”라며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판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15일에도 지지자들과의 소통 채널 ‘청년의 꿈’을 통해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정치를 했다면 지금과 같은 수모를 당하진 않았을 것이라는 취지의 말을 하기도 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권유에 따라 꼬마 민주당을 갔다면 이런 의리, 도리, 상식이 전혀 통하지 않는 당에서 오랫동안 가슴앓이는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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