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2.2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윤동한 회장 남매 갈등 중재 나서…"현 경영구조 변함 없다"

연합뉴스 차민지
원문보기
콜마홀딩스 "상장사 경영 판단은 기업가치와 주주 이익이 기준"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한국능률협회 제공]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한국능률협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콜마홀딩스[024720]가 콜마비앤에이치[200130]의 이사회 개편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남매간 갈등이 깊어지자 창업주이자 부친인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중재에 나서 현 경영구조를 유지하는 쪽에 힘을 실어줬다.

윤 회장은 15일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열린 콜마그룹 창립 35주년 기념식에서 "한국콜마로 대표되는 화장품·제약 부문은 윤상현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로 대표되는 건강기능식품 부문은 윤여원 대표가 각각 맡기로 한 것은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거친 결과"라며 "지금도 그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콜마홀딩스가 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콜마비앤에이치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허가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남매간 갈등이 수면 위로 불거졌다.

윤 회장은 이와 관련 "윤 부회장이 가족경영에 대한 철학과 기존에 합의된 경영 승계 구조에 이견을 표한 것"이라며 "이런 상황은 그룹의 경영 안정성과 그룹의 임직원, 소비자 및 주주의 신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창업주로서 깊은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견이 갈등처럼 비친 점은 유감스럽다"며 "이번 사안을 미래를 위한 일시적인 조율의 과정으로 보고 창업주로서 직접 나서 그룹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갈 수 있도록 조정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자녀들인 윤상현 부회장과 윤여원 사장을 두고 "두 사람 모두 콜마의 미래를 함께 이끌 리더"라며 "앞으로도 두 사람은 서로 반목할 것이 아니라, 서로의 역할과 가치를 인정하며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가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발언 중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콜마비앤에이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발언 중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콜마비앤에이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콜마홀딩스 측은 "상장사의 경영 판단은 혈연이 아닌 기업가치와 주주 이익을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흔들림 없이 콜마비앤에이치의 경영을 쇄신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chach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석현준 용인FC 합류
    석현준 용인FC 합류
  2. 2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3. 3김혜경 여사 UAE
    김혜경 여사 UAE
  4. 4서명진 7연패 탈출
    서명진 7연패 탈출
  5. 5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