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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우 실무회의 진전있다면, 16일 회담 갈 것”(종합)

이데일리 정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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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내가 안갔으니 이스탄불 안 간 것"
"이란과의 핵합의 매우 근접…이란 일부조건 동의"
"팀쿡에게 인도에서 생산 늘리지 말라고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비즈니스 조찬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비즈니스 조찬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데일리 정다슬 김겨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열릴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상에 진전이 있을 경우 참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동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비즈니스 조찬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협상에 참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참석을 고민하고 있었지만, 매우 어렵다”면서도 “무슨 일이 생긴다면, 적절하다면 금요일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요구한 양자 정상회담에 응하지 않은 것에 대해 “내가 가지 않았는데 그가 가겠느냐”라며 놀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드리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재차 확인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15일로 예정된 협상을 위해 이스탄불에 모두 도착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이스탄불 현지시간 오전 10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부인했다. 이 가운데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튀르키예 측의 요청으로 협상시간이 15일 오후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핵협상에 대해서는 “이란과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은 아마 이란이 그 조건에 어느 정도 동의했다는 기사를 읽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의 측근 알리 샴카니는 14일 보도된 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서방의 제재 완화를 대가로 고농축 우라늄을 전량 폐기하고 민간 용도의 저농도 우라늄만 농축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1일까지 4차례에 걸쳐 오만의 중재로 고위급 핵협상을 했고 추가 협상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 정부가 우리에게 사실상 아무 관세도 부과하지 않겠다는 거래를 제안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이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통화에서 인도에서의 생산 확대를 만류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미중 무역갈등을 피하고자 중국 생산분을 인도로 이전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쿡 CEO는 애플이 앞으로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인도가 미중 관세 협상을 목격한 뒤 강경한 태도로 입장을 바꿨다고 알려진 와중에 나왔다. 인도는 통상 장관을 미국에 파견해 17일부터 20일까지 무역 협상을 진행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 기지에서 미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연설한 뒤 중동 마지막 순방국인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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