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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지율이 고작 2%? 페루 국민들 교황에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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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대통령의 지지율이 2%를 기록했습니다. 경제 악화와 불안한 치안이 그 원인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페루 시민들은 페루 빈민가를 오랜 기간 지켰던 신임 교황 레오 14세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2%'. 최근 발표된 페루 볼루아르테 대통령의 지지율입니다.

최근 광산 보안요원 13명이 불법 채굴업체와 범죄자들에게 희생된 북부지역은 '0'%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페루의 살인 건수는 전년 대비 33% 이상 증가한 2059건에 달했습니다.

불안한 치안이 지지율을 바닥으로 끌어내린 겁니다.

총리를 비롯한 내각 전원이 사퇴하며 민심 수습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페루 시민들의 분노는 길거리로 이어졌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20년 넘게 페루 빈민가를 지킨 신임 교황

'레오 14세'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야멜리 루카스/시위 참여자]

“선거가 5년에 한 번 있을 때마다 정부는 테러가 있다고 말합니다. 교황은 이렇게 매일 갈취와 살인으로 죽어 나가는 우리의 상황에 속을 수 없을 것입니다. 교황은 이곳에서 살아왔습니다.”

임민규 인턴기자 (lim.mingyu@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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