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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기업 없으면 노조 없다"..기업과 美 우호 행보

파이낸셜뉴스 김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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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중소기업인과 美 대사대리 만나
중대재해처벌법에 "악법, 괴롭히지 못하게 고칠 것"
美 대사대리와 한미동맹 강화 방안 논의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자랑스러운중소기업인협의회 조찬강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와 조셉 윤 주미대사대리가 15일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만나 오찬겸 회담을 하고 있다. (주한미국대사관 제공) /사진=뉴스1화상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자랑스러운중소기업인협의회 조찬강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와 조셉 윤 주미대사대리가 15일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만나 오찬겸 회담을 하고 있다. (주한미국대사관 제공)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5일 친기업 행보에 집중했다. 특히 재계의 핵심 숙원과제 중 하나인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 "제가 결정권자가 될 때는 반드시 이런 악법이 여러분을 더 이상 괴롭히지 못하도록 고치겠다"고 약속했다. 중소기업인들 표심을 공략한 김 후보는 이날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 대리와 오찬 겸 회담을 갖고 범보수진영 대표주자로서 행보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조찬 강연 축사에서 "지금 제일 문제 되는 부분이 중대재해처벌법을 과연 이런 소규모 중소기업에까지 적용하는 게 맞느냐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고, 참석자들은 이에 환호성을 질렀다.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에도 김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법 취지는 좋지만, 너무 처벌 위주다. 사장이나 회장은 아무것도 모르는데 무조건 책임을 지운다"면서 중대재해 발생시 구속까지 처벌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고 노조와 노동자의 파업시 노조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도 김 후보는 "헌법에 위배되고 민법상의 모든 규정에도 위배된다"면서 "중소기업인 표는 노조 표보다 적지 않느냐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표만 세는 건 바로 경제를 망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무엇보다 김 후보는 "기업이 없으면 노조가 없고 일자리가 없고 복지가 없고 국가도 유지할 수 없다"면서 "기업이 없는 국가를 우리는 공산국가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자유민주주의를 토대로 공산국가와 다른 체제를 가진 곳이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한 김 후보는 "국가의 가장 중요한 주체가 바로 기업인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기업이 없는 노조는 없지 않느냐. 기업 잘 안 되는데 노조가 발전한다는 그 자체가 안 되는 것"이라면서 "경제, 국가, 노동자, 가정의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주체인 기업을 키우는 것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조셉 윤 미 대사대리와 오찬을 가진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을 비롯한 한미간 협력 관계 강화 방안 등에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수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김 후보는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애쓴 조셉 윤 대사대리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렸다"면서 "한미동맹 강화, 북한 핵문제, 통상 문제 해결을 위한 상호 협력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양국의 여러 현안 문제가 오갔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김 후보는 앞으로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한미 동맹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다질 예정"이라면서 "상세한 내용은 외국 프로토콜에 의해 비공개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김 실장은 브리핑 뒤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와 윤 대사대리가 여러가지 말씀 많이 하셨고, 의사 소통에 전혀 문제 없었다"면서 "저는 옆에서 김문수 후보의 영어 발음이 그렇게 좋은지 처음 알았다"고 강조, 외교 소통과정에서 문제가 없음을 부각시켰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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