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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폭로' 협박 일당 체포…손흥민 측 "선처 없다"

SBS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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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손 씨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손 씨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협박을 당했다며 선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가대표 축구팀 주장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금품을 뜯어내려 한 일당이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손 씨 측은 이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오늘(15일) 입장문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겠다며 선수를 협박한 일당을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며,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온 일당에게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 법적 대응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 A 씨와 40대 남성 B 씨를 각각 공갈, 공갈미수 혐의로 체포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6월 아이를 임신했다며 손 씨를 협박해서 수억 원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의 지인 B 씨도 올해 3월 손 씨 측에 접근해 금품을 받아내려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손 씨 측은 지난 7일 경찰에 고소장을 냈으며, 경찰은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해서 어제 오후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신정은 기자 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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