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앙숙 관계인 영국과 독일이 신무기 개발에 협력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미국의 서방에 대한 군사적 영향력이 희미해진 여파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15일 독일과 함께 사거리 2000㎞ 이상의 새로운 '심정밀 타격' 무기를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럽의 양대 경제 강국 간 국방 협력 강화의 일환이다.
영국과 독일은 지난해 10월 방위 협력 조약을 체결했다. 양국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으로서 상호 협력해 왔지만, 별도의 방위조약을 맺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당시 양국 국방장관이 서명한 '트리니티 하우스 조약'은 신형 장거리 유도 미사일과 군사용 드론 등의 공동 개발 등을 약속했다.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왼쪽)이 11일 브뤼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방위연락그룹(UDC) 회의에서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힐리 장관은 이날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의 "급격히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5.04.11. |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15일 독일과 함께 사거리 2000㎞ 이상의 새로운 '심정밀 타격' 무기를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럽의 양대 경제 강국 간 국방 협력 강화의 일환이다.
영국과 독일은 지난해 10월 방위 협력 조약을 체결했다. 양국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으로서 상호 협력해 왔지만, 별도의 방위조약을 맺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당시 양국 국방장관이 서명한 '트리니티 하우스 조약'은 신형 장거리 유도 미사일과 군사용 드론 등의 공동 개발 등을 약속했다.
협정 체결 직후 열린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으며, 그는 유럽이 스스로 안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는 유럽이 자국 방위 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는 경쟁을 촉발했다.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과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새로운 장거리 무기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힐리 장관은 성명을 통해 "더욱 위험한 세상에서 NATO와 유럽 동맹국들은 단결할 것"이라며 "이 파트너십은 국방을 성장 동력으로 삼아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술을 향상시키며, 영국과 독일 전역에 투자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국은 무기 개발 일정이나 예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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