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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美 새턴과 차세대 위성 공동 개발

이데일리 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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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발사 시장 공략 위한 합작 법인 설립도 추진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462350)가 미국 플로리다주에 본사를 둔 위성사 ‘새턴 새틀라이트 네트웍스 주식회사(Saturn Satellite Networks, Inc.)’와 차세대 위성 공동 개발, 상호 제품 서비스 사업화, 전략적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왼쪽)와 토마스 최 새턴 회장(오른쪽)이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노스페이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왼쪽)와 토마스 최 새턴 회장(오른쪽)이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노스페이스)


이번 협약을 통해 새턴은 이노스페이스의 한빛·미니 발사체에 최적화된 차세대 저궤도 위성 ‘카일샛(Caelsat)’을 새턴의 한국 자회사인 스페이스시스템즈와 공동 개발한다.

이 위성은 우주 저궤도에서 10년 이상의 수명을 유지하며, 1000와트(W) 이상의 전력을 탑재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특히 발사체의 위성 탑재 공간인 페어링에 다수의 위성을 적재 가능한 통합 메커니즘 기술을 적용해 저비용 발사 실현을 목표로 한다.

카일샛 위성은 새턴의 한국 자회사인 스페이스시스템즈를 통해 개발하며, 양사가 공동 참여한 위성 개발과 위성망 구축 프로젝트는 이노스페이스의 발사 서비스를 최우선적으로 검토한다.

해당 위성의 첫번째 적용 분야는 5G 비지상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인 ‘스카이셀(Skycel)’이다. 비지상 네트워크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필수적인 위성통신 기술로 사막·바다·산악 지대의 통신 음영지역이나 재해 상황에서도 사각지대 없는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 프로젝트는 120개의 저궤도 위성으로 구성되며, 한빛-미니 기준으로 최소 8회의 발사가 필요하다. 발사는 이노스페이스의 발사 서비스를 통해 진행한다.

양사는 미국 발사 서비스 시장 공략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도 추진한다. 상호간 기술력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사업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협력도 함께 모색한다. 이를 통해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한 발사 서비스 제공 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양사 간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우주 사업 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토마스 최 새턴 회장은 “이노스페이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턴과 스페이스시스템즈는 상업용·정부용 저궤도 위성군 구축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저비용 통합 위성 플랫폼과 발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예정”이라며 “이노스페이스의 다중 발사 역량은 양사의 협력사업에 높은 유연성과 경쟁력을 더하고, 미국 시장에서도 기술력, 신뢰성, 합리적인 비용을 갖춘 플랫폼으로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이노스페이스의 우주 발사체 기술과 새턴의 위성 개발 및 운용 역량을 결합한 기술적 시너지를 근간으로 위성과 발사체 제작을 넘어, 발사 서비스와 위성 서비스에 이르는 밸류체인 공동구축을 도모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우주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민간 우주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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