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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UBS, 이마트 '매도' 조언…'SSG닷컴' 성장 물음표

뉴스웨이 임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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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찬희 기자

그래픽=이찬희 기자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글로벌 증권사인 골드만삭스와 UBS가 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UBS는 목표주가를 기존 7만3500원에서 7만8800원으로 상향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UBS는 이마트 실적 발표 이후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59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8.2% 증가한 수치며 2017년 이후 최대 1분기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2189억원, 순이익은 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 184.6% 상승했다.

이마트가 실적 개선을 이뤘지만 UBS는 올해와 내년 시장기대치 영업이익이 기존 19%에서 24%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투자의견을 매도로 변경했다.

UBS는 이마트의 주가가 연초 대비 33.8%나 상승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 2월 정용진 회장은 10% 지분 추가 인수를 통해 경영권 승계를 공고히 했다. 또한 주요 경쟁사인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낙관적인 전망이 제기됐었다. 하지만 UBS는 이마트의 향후 실적이 우려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1분기 할인점 부문(SSG닷컴)의 동일 점포 매출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기 때문이다. SSG닷컴의 1분기 순매출은 35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했다. 영업적자는 42억 원 늘어나 181억 원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UBS는 회사 전체 가이던스인 올해 2.9% 상승과는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해 올해 신세계 E&C의 전망도 불확실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UBS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의 이마트의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1.4%에서 2.6% 사이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투자의견 하향과 함께 목표주가도 기존 7만4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낮췄다. 이 또한 이마트의 주가가 최근 40% 가량 상승한 것을 고려한 판단이다.

골드만삭스는 1분기 이마트가 비용 통제로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으나 SSG닷컴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하반기 반등 가능성이 존재하나 회의적인 입장이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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