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안된다고 했는데"···'노출 금지령' 어긴 中 여배우, 칸 레드카펫서 퇴장

중국 배우 자오잉쯔(35)가 칸 국제영화제의 복장 규정을 위반해 레드카펫에서 퇴장 조치를 당했다.

14일 중화권 매체 ET투데이는 자오잉쯔가 제78회 칸 영화제 개막식에서 과도한 노출 의상으로 문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칸 영화제 주최 측은 행사에 앞서 "레드카펫에서 완전히 노출된 몸은 허용되지 않으며, 이 규칙을 지키지 않는 참석자의 입장을 제한할 의무가 있다"는 복장 지침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자오잉쯔는 속살이 비치는 시스루 의상을 선택해 논란을 자초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자오잉쯔가 상체 핵심 부위를 스팽클로만 가린 과감한 의상 때문에 퇴장 조치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그가 레드카펫에 지나치게 오래 머물러서 퇴장 요청을 받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레드카펫 입장 전 자오잉쯔는 웨이보에 "드레스에 커피 얼룩이 묻었다. 빨리 제거할 방법을 아는 분이 있느냐"는 글과 함께 손상된 의상 사진을 올렸다. 이 사고로 인해 원래 계획했던 드레스 대신 문제가 된 시스루 의상을 급히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조협려 2014'로 스타덤에 오른 자오잉쯔는 '무신 조자룡', '의천도룡기 2019', '대명풍화'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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