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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도 "문전에서 침착성이 돋보였다. 베테랑 윙어 같았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 셀틱은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대회 3관왕)'을 겨냥한다. 앞서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4연패와 리그컵 우승을 확정한 상황.
양현준이 잔여 시즌 소속팀의 여정에 꾸준히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현준은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애버딘의 피토드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에버딘과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전반 추가 시간 결승포를 꽂아 팀 5-1 낙승에 일조했다.
양현준은 지난 2월 15일 던디 유나이티드전 이후 약 석 달 만에 선발 출장을 지시받았다.
왼 측면을 활발하게 누비던 양현준은 전반 종료 직전 '75일' 만에 골맛을 봤다.
제임스 포러스트가 오른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낸 뒤 컷백을 건넸다.
포러스트 패스는 에버딘 육탄 방어에 막혀 문전에서 주인을 잃고 살짝 튀어 올랐다. 이때 양현준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수비수 두 명을 뚫고 에버딘 골망을 출렁였다.
셀틱 소식을 주로 전하는 '더셀틱스타'는 "양현준이 (문전에서) 침착한 피니시 능력을 발휘했다. 베테랑 윙어처럼 골을 노렸다"고 칭찬했다.
이어 "하프타임을 맞기 전 셀틱은 양현준과 포러스트의 훌륭한 활약에 힘입어 리드를 회복할 수 있었다"며 한국인 윙어 득점의 높은 영양가를 아울러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