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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이사회, 머스크에 지급할 새 보상안 모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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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지급하기로 했다가 법원의 제동으로 무산된 거액의 보상안 복원을 포함해 새로운 보상 지급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에게 지급할 성과 보상안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전했습니다.

테슬라 이사회의 이런 조치는 머스크에게 새로운 주식 매수 선택권(스톡옵션) 패키지를 부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이 위원회는 테슬라가 델라웨어주 대법원에 제기한 상고심에서 2018년 계약한 보상안을 복원하지 못할 경우 머스크의 과거 업무에 대한 보상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FT는 전했습니다.

2018년 계약된 보상 패키지는 머스크의 경영 성과에 따른 단계별 보상안을 담고 있었으나, 테슬라 소액주주 리처드 토네타가 이에 반대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후 델라웨어주 법원이 토네타의 손을 들어주며 지난해 12월 이 보상안을 무효로 판결했습니다.


델라웨어주 법원의 캐서린 맥코믹 판사는 테슬라 이사회가 사실상 머스크의 통제하에 있었으므로 보상 패키지 승인 역시 머스크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고 판단했습니다.

머스크와 테슬라 이사회는 판결에 불복해 델라웨어주 대법원에 상고했습니다.

2018년 보상 패키지에는 3억 400만 주의 스톡옵션이 포함돼 있었으며, 이는 지난해 1월 법원의 잠정 판결 당시 560억 달러(약 78조 원) 규모였습니다.


이어 지난해 12월 테슬라 주가 최고점 기준으로 1,460억 달러(약 204조 원), 현재 주가 기준으로는 약 980억 달러(약 137조 원) 규모가 됐습니다.

델라웨어주 대법원이 항소를 받아들여 이 보상 패키지가 복원되면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지분율은 13%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에서 20%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뛰어오르게 됩니다.

머스크는 지난해 1월 "25%의 의결권 지분 없이 테슬라를 AI와 로봇 공학 분야 리더로 성장시키는 것은 마음이 불편하다"며 이 정도의 지분을 갖지 못한다면 테슬라를 떠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FT는 테슬라 이사회가 새로운 보상안을 마련하는 데 시간을 벌기 위해 통상 5∼6월 개최하는 주주 총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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