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지훈 / 사진=신서영 기자 |
[인천=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목지훈이 시즌 2승을 따내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NC 다이노스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18승 1무 19패를 기록했고, 4연승에 실패한 SSG는 19승 1무 21패를 했다.
이날 NC의 선발로 나선 목지훈은 5이닝 3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2승(1패)을 수확했다. 목지훈은 총 79개의 공을 던지면서 직구 38구, 슬라이더 25구, 포크 15구, 커브 1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가 찍혔다.
이호준 NC 감독도 그의 호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선발 목지훈이 데뷔 첫 승 이후 한층 더 여유롭고 대담한 투구를 해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며 "연승이 끊긴 뒤 자칫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주며 다시 좋은 흐름을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시즌 2승을 수확했음에도 목지훈은 이날 볼넷 4개를 기록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털어놨다. 그는 "결과만 보면 괜찮다. 승리 투수가 되긴 했는데, 운 좋게 점수가 안 들어가서 그렇지 마냥 좋아할 경기는 아닌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또 목지훈은 "제구가 조금 안 들어가서 힘 빼고 넣으려고 했더니 더 안 들어갔다. 그럴 땐 오히려 세게 해야 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번에 직접 느꼈다"며 "힘 빼고 던지는 게 원래 내 스타일이다.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힘을 빼고 던져도 속도가 잘 나는데, 밸런스가 무너지면 오히려 더 안 될 때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점수가 많이 나고 하면서 오래 쉬다가 던졌고, 그러면서 몸이 조금 식었던 것 같다. 코치님이 그렇게 되면 구속도 안 나오고, 타자들이 치기 쉬울 거니까 강하게 던져 보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이날 목지훈은 5회까지 79구를 투구했다. 6회에도 나서고 싶지 않았냐고 묻자 그는 "중간중간 위기가 많이 오기도 했고, 코치님도 (5회가) 마지막 이닝이라 생각하고 강하게 가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목지훈은 "선발 투수이기 때문에 나중에 경험을 더 쌓고 해서 편하게 이닝을 먹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경기 나갈 때마다 점점 더 나은 경기를 하자는 게 목표였다. 내가 나온다 하면 팬들이 기대할 수 있게 만들고 싶다"고 다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