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엑스포츠뉴스 언론사 이미지

'좌타자 6명' 꽃감독 라인업 변화, 효과 없었다...'잔루 9개+무득점 패배' 아쉬움 삼킨 KIA [광주 현장]

엑스포츠뉴스
원문보기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단 1점도 얻지 못하면서 무득점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에서 0-4로 패배했다. 올 시즌 KIA의 무득점 패배는 지난달 15일 광주 KT 위즈전, 30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KIA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좌타자 6명을 배치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박찬호(유격수)-오선우(1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한준수(포수)-이우성(좌익수)-홍종표(2루수)-박재현(중견수)-박정우(우익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상대 선발 한현희의 유형이 사이드암인 점을 고려했다.



특히 가장 눈에 띈 건 '2번타자 오선우'였다. 경기 전 이 감독은 "한현희 선수를 상대로 퓨처스리그(2군)에서 홈런을 하나 쳤더라"며 "한현희 선수가 우타자보다는 좌타자를 상대로 상당히 약했기 때문에 좌타자를 최대한 활용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선우가 득점 기회에서 치는 것보다는 기회를 만드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까 중요할 때 치는 건 경험이 많은 선수가 유리하다"며 "경험을 쌓을 때까지는 선우가 앞에서 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좋은 타구를 하나만 만들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선빈, 정해원 등 선발 제외된 우타자는 경기 중반 이후 활용하겠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였다. 이범호 감독은 "한현희 선수가 내려간 뒤에는 쓸 수 있는 타자가 많다. 좌타자들을 최대한 두 타석 정도 활용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결과적으로 오선우는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4타수 2안타를 올리면서 리드오프 박찬호와 함께 4안타를 합작했다. 이범호 감독이 기대했던 타순 변화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오선우의 활약이 팀의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이날 KIA의 중심타선 김도영-최형우-한준수는 도합 11타수 1안타에 그쳤다. 6번타자 이우성, 7번타자 홍종표는 1안타에 그쳤고, 8번타자 박재현과 9번타자 박정우는 무안타로 경기를 마감했다.

또 다른 문제는 집중력 부재였다. KIA는 경기 초반부터 꾸준히 주자를 쌓았지만, 단 1명의 주자도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이날 KIA가 기록한 잔루는 9개였다. 점수 차가 크지 않았던 만큼 KIA로선 0의 행진을 멈췄다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그러나 KIA는 마지막까지 침묵으로 일관했다. 9회말 무사 2루에서도 변우혁, 김규성, 김선빈이 모두 뜬공에 그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KIA는 15일 경기에서 아담 올러를 선발로 내세워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혜진 아바타
    한혜진 아바타
  2. 2김우빈 신민아 결혼
    김우빈 신민아 결혼
  3. 3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4. 4현빈 손예진 아들
    현빈 손예진 아들
  5. 5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엑스포츠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