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YTN 언론사 이미지

주민 건강 책임지는 군 의무부대...승리·봉오 의원 개원 1주년

YTN
원문보기
[앵커]
최북단 접경지역 주민들은 아프거나 다쳤을 때 특히 애를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료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인데요.

지역 군부대가 주민들을 위해 해결책을 내놨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엄마와 함께 병원을 찾은 아이.

의사 선생님이 꼼꼼하게 진찰합니다.

"아~ 하세요."


팔목과 발목이 저린 어르신에게는 한방진료가 이뤄집니다.

치과부터 이비인후과, 내과는 물론, 한방진료까지 가능한 병원.

다름 아닌 육군 15사단 의무부대입니다.


지역에 민간 의료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은 제대로 된 진료를 받으려면 차를 타고 1시간 이상 나가야 했습니다.

불편이 컸는데, 군부대가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의무대대 두 곳, 승리·봉오 의원이 민간에 문을 연 겁니다.

[최문호 / 강원 화천군 : 시골에 사는 관계로 전문의한테 진료를 받을 기회가 없는데, 승리의원이 생김으로써 저희가 전문의한테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행운이라고 생각하죠.]

약국이 없는 마을 사정을 고려해 의약분업 예외 지역으로 승인받은 뒤 약 처방도 가능하게 했습니다.

[박해찬 / 육군 대위(이비인후과 군의관) : 약 드시다가 속이 너무 쓰리다든지 피부에 뭐가 난다든지 이상한 점이 있으면 바로 다시 오시면 됩니다.]

군 장병은 물론, 주민 건강까지 책임지느라 정신없이 바빠졌지만, 오히려 보람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최현규 / 육군 대위(한방의 군의관) : 고질병처럼 가지고 있던 통증 질환들이 다시 오셨을 때 나아졌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면 오히려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주도한 격오지 의무부대 민간개방 시범사업으로 문을 연 지 벌써 1년.

지역 주민과 군인 가족 등 천 명 넘는 사람들이 진료를 받았습니다.

[이동건 / 육군 대위 (봉오의원 의무중대장) : 아이를 진료해주었고, 그에 대한 감사 문자를 받았던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도 아빠로서 부모의 마음을 느꼈고, 우리 군이 의료 취약 지역에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15사단은 응급의학과 군의관을 상주시켜 응급실 운영을 보강하고 군 의무대를 추가로 민간에 개방할 계획입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30은 국민연금 못 받는다?' 분노한 이준석 영상 〉
YTN서울타워 50주년 숏폼 공모전!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미미 첫사랑 고백
    미미 첫사랑 고백
  2. 2라건아 더비
    라건아 더비
  3. 3손흥민 토트넘 잔류
    손흥민 토트넘 잔류
  4. 4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사망
    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사망
  5. 5조지호 파면
    조지호 파면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