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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 때 오만방자해져" 박해수, 이수영과 인연…산타 알바→월드스타까지 (유퀴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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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사진=tvN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박해수가 인간적인 매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박해수가 출연했다.

넷플릭스 '악연'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연기 차력쇼'란 말을 들은 박해수는 "과찬이시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이 "광기 어린 미소, 혼자 웃거나 감정의 기복이나 여러 가지 변화하는 신들이 많기 때문에 약간 조커가 떠올랐다"고 하자, 박해수는 "부끄러워서 어디 가서 말씀을 못 드렸는데 그때 당시 핸드폰 배경화면이 조커였다"고 밝혔다.

박해수는 "웃는 게 많았다. 대본에 '킥킥댄다' 이런 게 많았는데 오만함, 모든 상황을 장난스럽게 생각하고 다 내가 할 수 있다며 악행을 일삼는 모습이 조커와 닮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세호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몰입이 돼서 봤을 때는 '이 사람 성격이 진짜 이럴까?'라고 착각할 수 있지 않냐. 원래 성격은 어떠냐"고 물었다.

박해수는 "원래 성격이 낯을 좀 가리는데 상황마다 가끔은 관종 스타일이기도 하다. 관종기가 조금 있는 것 같긴 하다. 소극적이면서도 알아봐주시면 감사하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사실 연예계에 온 분들은 다 관종기가 있다"며 웃었다.


조세호가 "내심 길을 지나다닐 때 좀 누군가가 나를 알아봤으면 좋겠다는 게 있냐"고 묻자, 박해수는 "길을 갈 때도 있고 어디 매장 갔을 때 가끔 (마스크 벗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당에 가도 창가에 앉냐"는 질문에는 "웬만하면 바라봐주는 데 앉으려고 노력한다. 회사 식구들은 등져달라고 이야기하지만 반찬 하나 더 오는데 무슨 상관이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오징어게임', '종이의 집', '수리남', '사냥의 시간', '악연' 등 수많은 넷플릭스 작품에 출연하며 '넷플릭스 공무원'이란 별명을 얻었다. 박해수는 이에 대해 "앞으로 나올 게 몇 개 더 있긴 하다"며 "넷플릭스와 따로 계약한 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에서 받은 굿즈들도 자랑했다.


5살 아들의 애칭은 '오징어 뽀이'라며 "얼굴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바뀌는데 태도랑 행동이 저를 많이 닮았다고 느낀다. 예를 들어 마트에서 장난감 쳐다볼 때도 주머니에 손 넣고 쳐다보고 있다든지, 뽀로로도 팔 베고 시청하고 깜짝 놀랄 때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빠가 배우인 건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연기에 깊은 뜻이 있었던 건 아니다. 고등학교 때 방황하기도 했고 혼자 여행도 많이 다녔다"며 "가수 이수영 씨가 고등학교 선배인데, 고등학교 2학년 때 '방황하는 별들'이라는 연극부를 소개한다고 저희 반에 들어왔다"고 뜻밖의 인연을 밝혔다. 당시 이수영은 박해수에게 잘생겨서 연극부로 뽑았고 존재만으로도 빛난다며 연기를 안 해도 된다고 했다고. 박해수는 "그렇게 연극영화과를 전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학창 시절에는 공부를 잘하는 편이었다며 "지구과학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안 해본 아르바이트도 없다며 "서빙 알바는 많이 했다. 크리스마스 시즌 때 아이 집을 찾아가는 산타 알바도 했다. 유치원에서 선물을 받아서 봉고차를 타고 루돌프랑 같이 간다. 미리 아이의 장점, 단점이 써져 있다. 또 피에로 알바도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연극 무대로 데뷔해 매체로 활동 반경을 넓히는 데 무려 10년이 걸렸다. 박해수는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얼굴을 알린 것에 대해 "저도 기적적인 일인 거 같다. 신원호 감독님과 이우정 작가님도 도전하시기 어려웠을 텐데 선뜻 해준다는 게 대단하고 정경호 배우가 주연을 했음에도 주인공 친구로 나와준 것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 오디션을 볼 때는 제가 주인공인지도 몰랐다. 김제혁이라는 인물을 읽어봐달라고 했다. 그런데 계속 나와서 왜 계속 나오지? 했다"며 "신원호 감독님이 '해수 씨 같이 합시다'라며 어깨를 최대한 넓혀오라더라. 그래서 목숨걸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첫 방송 후 반응에 대해 "신기했다. 촬영 마치고 시청자 반응 나오기 시작할 때 '뜬다 뜬다. 마음이 뜬다' 싶었다"며 웃었다.

특히 '오징어게임'으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후에는 "조금 오만방자해졌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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