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교체로 나서 활약한 이승우는 취재진 질문에는 극도로 말을 아꼈다.
전북 현대는 5월 14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3-2 승리를 거둬 8강에 올랐다.
이날도 이승우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수원FC에서 전북으로 올 때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이승우는 포옛 감독 아래에서 확실하게 주전으로 자리 잡는 듯 보였다. 시즌 초반 선발로 나서던 이승우는 전북이 무패를 달리고 있는 기간 동안 사라졌다. 벤치에서 시작하는 경기가 대부분이었고 교체로 나와도 후반 막판 출전했다. 직전 경기인 광주FC전에선 명단 제외가 됐다.
대전전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선발에서는 제외가 됐다. 포옛 감독은 "이승우는 스페인어가 가능해 통역 없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어떤 선수보다도 대화를 많이 한다.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현 상황에 대해 명확히 이해를 하는 중이다. 이승우가 오늘 뛸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후반 21분 교체로 들어왔다.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고 주장 완장까지 달았다. 전북은 콤파뇨 득점으로 3-0 차이를 벌렸는데 에르난데스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내몰렸다. 김인균, 주민규에게 연속 실점을 했지만 3-2로 승리하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믹스트존에서 이승우는 "오늘 폼이 괜찮았다"는 질문에 "이 정도는 해야 전북에서 오래 있지 않겠나"라고 짧게 답했다. 주장 완장을 달고 뛴 부분에 대해선 "박진섭 형이 줬다"고 했다. 코리아컵 8강 각오를 두고는 "준비하던대로 하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포옛 감독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궁금증이 모아졌는데 이승우는 "그걸 어떻게 이야기하나? 우리끼리 이야기인데"라고 짧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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