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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악플 감내하면 안 돼…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인식 슬퍼” (‘유퀴즈’)

스타투데이 이세빈 스타투데이 기자(sebin_05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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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I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I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코미디언 유재석이 악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미디어 전문가 유현재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요즘 문제가 되는 게 악플이다. 도를 넘는 악의적인 악플이 많지 않냐. 악플이 늘어나는 이유가 있을까”라고 물었다. 유현재 교수는 “대중이 일종의 게임을 하는 게 아닐까 싶다. 몰지각한 유튜버나 사이버 레커가 공격 대상을 정해주면 대중은 ‘내가 저 사람은 공격해도 된다’는 가치 판단을 하게 될 수밖에 없게 되나 보다. 본인이 할 수 있는 가장 모욕적인 말을 정해진 타깃에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실명이라도 그럴까. 오프라인에서 얼굴을 보고도 그럴 수 있을까 싶다. 댓글이 너무 험하게, 배설 수준으로 나온 걸 잡아서 물어보면 ‘나만 그랬냐’, ‘내가 진짜로 때렸냐’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초연결사회에서는 온라인에서 공격하는 게 훨씬 타격감이 세다. 나는 이런 부분을 반영한 미디어 관련된 법이 생겼으면 한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유현재 교수는 “유튜브, SNS 관련 법 자문이 들어오면 항상 유럽 예시를 든다. 유럽에서는 혐오 게시물이 올라온 플랫폼에 벌금 700억, 24시간 내 삭제 조치를 권한다. 이건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거다. 표현의 자유라는 숭고한 가치를 들이대면 안 된다며 국가에서 제한을 두는 거다. 그런 법들이 촘촘히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나는 악플을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안타까운 일이 생길 때도 그렇다. 악플을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게 너무 슬프고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에 유현재 교수는 “도대체 그 욕을 어떻게 감당하냐”고 공감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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