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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 금지? 상관없어”…50세 여배우, 칸 영화제서 반란의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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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프랑스 여배우 프레데리크 벨(50)이 칸 국제영화제의 새로운 ‘누드 금지 규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파격적인 금색 스팽글 드레스로 레드카펫을 뜨겁게 달궜다.

벨은 14일(현지 시각) 제77회 칸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 극도로 깊게 파인 네크라인과 컷아웃 메시 패널이 돋보이는 시스루 스타일 드레스를 착용했다. 허리 옆선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파격적인 컷과 높은 슬릿이 결합된 이 드레스는 영화제 측이 새롭게 발표한 ‘품위 유지를 위한 복장 규정’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스타일이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전신 누드 혹은 누드에 가까운 노출 복장’을 금지하는 새 헌장이 적용됐다. 공식 문서에는 “레드카펫뿐 아니라 모든 구역에서 누드를 금지하며, 규정을 위반한 인물은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벨은 골드 스팽글 드레스에 스틸레토 힐, 감자튀김 모양의 유쾌한 클러치 백까지 더해 자신만의 위트를 뽐냈다. 긴 갈색 머리는 볼륨감 있게 올려 묶었고, 녹색 스톤 귀걸이와 글래머러스한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영화 'Partir Un Jour' 상영회와 함께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서 벨은 레드카펫 위에서 자유롭게 포즈를 취하며, ‘규제’보다 ‘자유’를 택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벨은 프랑스 드라마 '르 그랑 주르날 드 카날 플뤼', '페이스 파 시', '프로필라주'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매년 칸 영화제 레드카펫에서 독보적인 패션 감각을 뽐내는 단골손님이다.


올해 영화제는 클래식한 블랙 드레스나 이브닝 가운, 팬츠 슈트 등 ‘포멀 복장’ 착용을 권장하며 ‘스타일보다 품위’를 앞세우는 규정을 신설했지만, 벨의 행보는 새로운 드레스 코드에 대한 문제제기 혹은 패션적 저항으로 해석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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