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책 연구 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석 달 만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0.8%로 반토막 냈습니다.
주요 기관 중 처음으로 0%대 전망이 나온 건데, 이상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불과 석 달 만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또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정부와 국제기구 등 주요 기관이 내놓은 전망치 가운데 가장 낮은 건 물론, 첫 0%대 전망입니다.
경기 침체 공포가 현실화하고 있단 해석이 나옵니다.
[정규철/KDI 경제전망실장 :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소비자 심리가 회복이 더딘 그런 상황입니다. 정국 불안 해소가 좀 늦게 된 측면이 있고…]
2년째 침체 늪에 빠진 건설업과 살아나지 못하는 내수, 여기다 미국 관세 여파에 따른 수출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양국 간 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 전망은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정규철/KDI 경제전망실장 : 현재 관세 수준이 계속 유지되는 그것이 저희의 전제입니다. 10%가 있는데 유예가 안 되고 관세가 올라간다면 (성장률이) 0.8%보다 하회할 것이고요.]
이같은 관세 불확실성 여파에 상품 수출 증가율 전망은 상반기 마이너스 0.7%, 하반기 마이너스 0.2%로, 올해 총 0.4% 감소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경제 성장은 조기 대선을 앞둔 주요 후보들의 핵심 공약이기도 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경제를 살리는 겁니다. 경제를 회복해야 돼요. 반드시 그래야 희망이 생깁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경제 대통령이 돼야겠다. 대한민국을 잘 살게 하는 대통령이 되어야겠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 일환으로 재정 확대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KDI는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재정지출엔 신중해야 한단 입장을 내놨습니다.
[영상취재 김동현 / 영상편집 구영철 / 영상디자인 최수진]
이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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