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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체류 중인 홍준표, 국민의힘 직격…권영세는 '발끈'

SBS 박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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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을 향해서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을 끊겠다, 당 근처에도 가기 싫다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에서는 타고난 인성은 어쩔 수 없다며 불만 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 체류 중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오늘(14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 채널 '청년의 꿈'에 국민의힘을 직격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국민의힘과 절연'을 거론한 누군가의 글에 대해서 "두 번 탄핵당한 당과 절연하지 않을 수 없다", "정나미 떨어져 근처에도 가기 싫다"고 댓글을 단 겁니다.


지난 2022년 대선 때, 당시엔 영입 인사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을 당의 대선 후보로 내세웠고, 이번에도 외부 인사인 한덕수 전 총리를 후보로 세우려 한 걸 두고 서운함이 표출됐다는 분석입니다.

당 일각에서는 '도가 지나치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타고난 인성은 어쩔 수 없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홍 전 시장 편을 드는 목소리는 정작 개혁신당이 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자신이 국민의힘 당 대표였을 때 겪었던 피해를 홍 전 시장도 입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국민의힘의 가장 안 좋은 문화 중의 하나가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오히려 막말하는 문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홍 전 시장이 이번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이나 개혁신당을 돕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는 홍 전 시장 달래기를 서둘렀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 : 홍 전 시장님을 지지하셨던 분들이 다른 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홍 전 시장님께도 예우를 갖춰서 연락 올려서 저희가 함께하실 수 있도록.]

권성동 원내대표도 "노여움은 오롯이 자신에게 담아달라"고 SNS에 글을 올리는 등 홍 전 시장을 둘러싼 갈등이 번지는 걸 경계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진원, 디자인 : 조수인·장성범)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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