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여사는 오늘(14일)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서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를 내세웠습니다. 김 여사는 4년 전에도 똑같은 이유로 출석을 거부한 일이 있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가 계속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여도현 기자입니다.
[기자]
'공천개입' 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받은 김건희 여사가 끝내 검찰청사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지난 대선 명태균 씨 측으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2022년 재보궐 선거 당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공천을 준 건지 확인하려 했지만, 불출석하면서 수사가 미뤄졌습니다.
[김건희 여사-명태균 통화 (2022년 5월 9일 / 자료: 시사IN) : 여보세요? 당선인이 지금 전화를 했는데 하여튼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밀라고 했어요. 지금 전화해서…]
김 여사는 이번에도 '대선'을 이유로 들어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특정 정당 공천개입 의혹에 관한 조사가 이뤄지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검찰이 지금 출석을 요구하는 건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했다고 본 셈입니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 2월부터 김 여사에게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수차례 전달했고, 조율되지 않자 결국 공식적으로 출석 요구를 했습니다.
김 여사는 2021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에는 배우자가 출마한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응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검찰은 대통령 경호처 부속 청사에서 '출장 조사'를 하고 무혐의 결론을 내려 특혜 비판을 받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수사를 결정한 바 있는 검찰은 이번엔 불출석 사유를 검토한 후 원칙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소환 통보에도 불응하면 체포영장 등 강제 수단까지 검토할 수 있단 겁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 영상편집 김영석 / 영상디자인 김현주 김윤나]
여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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