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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선대위에 '윤 변호인' 석동현…국힘서도 탄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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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문수 후보 선대위엔 윤석열 전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가 합류하기도 했습니다. 전광훈 씨가 주도하는 자유통일당에서 공천을 받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펼쳐온 인물인 만큼, 당내에서도 탄식이 나왔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선대위 시민사회특별위원장에 석동현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석 변호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계엄 국면에서 윤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이자 대변인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지난해 총선에선 전광훈 씨가 주도하는 자유통일당에서 비례대표 2번 공천을 받았고, 부정선거 의혹도 줄곧 주장해 왔습니다.

[석동현/변호사 (2020년 5월 / 부정선거 소송) : 대단히 머리를 써야 하고 정말 주장과 증거 제시를 아주 체계적이고 구체적이고 정교하게 해야 되는 그런 싸움입니다.]

국민의힘은 "어느 쪽이 됐든 힘을 모으기 위해서"라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는데 사실상 김 후보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냔 해석이 나옵니다.


앞서 김 후보는 '광장 세력'과도 손잡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8일 / 관훈토론회) : 제도권 정당 안에 들어와 있지 않은 광장 세력과도 함께 손을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 김 후보는 선대위를 꾸리면서 자유통일당 출신 인사들에게 직접 연락해 합류를 요청한 걸로도 전해집니다.


이 때문에 당 안팎에선 이른바 '아스팔트 세력'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냔 우려 섞인 한숨이 나옵니다.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등 탄핵과 매듭을 짓고 가야 한단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윤 전 대통령의 최측근을 선대위에 합류시킨 건 의도가 있단 지적도 나옵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어이없는 일"이라며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않겠다는 인사"라고 꼬집었고, 또 다른 의원은 "시원하게 패배하자는 얘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이지수 / 영상편집 배송희 / 영상디자인 김윤나]

강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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