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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돌' 홍창기 수술은 없다…염경엽 한숨 "시즌아웃 될까봐 잠도 제대로 못잤다"

스포티비뉴스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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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잠도 제대로 못 잤다"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번지지는 않았다. 국가대표 1번타자 홍창기(33·LG 트윈스)가 일단 수술은 피할 전망이다.

홍창기는 지난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9회초 우익수에 나섰고 박주홍의 타구를 잡으려다 1루수 김민수와 충돌했다. 무릎에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홍창기는 결국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번지지는 않은 분위기다. LG 관계자는 14일 "홍창기가 왼쪽 무릎 외측 경골 관절 부분에 미세골절 판정이 나왔다. 수술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다.

"현재 미세골절 외에는 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검진 결과가 나왔으나 관절 내부 부기로 인해 1주일 후 재검진 예정"이라는 LG 관계자는 "재검진을 받고 난 후에 재활 기간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정확한 부상의 정도는 1주일이 지나고 나서야 파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LG는 홍창기와 김민수를 모두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내야수 김주성과 외야수 함창건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키움과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홍창기의 부상 상황을 돌아보면서 "(홍)창기가 잡겠다고 콜을 했어야 했다. 기본적으로 외야수가 잡을 수 있는 타구는 외야수에게 콜을 하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기본을 지키지 않으면 이렇게 부상이 나온다"라면서 "창기가 시즌아웃이 될까봐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시즌아웃이 나오면 어떻게 운영을 해야 할지 고민했다"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음을 말했다.

이날 LG가 구성한 선발 타순은 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김현수(1루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우익수)-구본혁(2루수)-이주헌(포수). 당분간 '1번타자 박해민' 체제로 갈 가능성이 크다.

염경엽 감독은 "1번타자로 나설 만한 선수가 마땅치 않다. 일단 (박)해민이 위주로 갔다가 안 되면 (문)성주로 갈 것이다. 또 (신)민재가 잘 준비해서 올라오면 민재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창기는 KBO 리그를 대표하는 '출루머신'으로 잘 알려진 선수다. 올해는 38경기에서 타율 .269 36안타 1홈런 15타점 2도루를 기록하면서도 출루율은 .395로 정상급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해 출루율 .447로 리그 1위를 차지했던 홍창기는 올해 출루율 부문 9위에 랭크된 상태다.

홍창기가 빠진 외야 한 자리는 송찬의에게 기회가 간다. 염경엽 감독은 "우선 (송)찬의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안)익훈이도 있지만 2군에서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후반기에나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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