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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 세계탁구선수권' 나선 신유빈 "세계 1위 쑨잉사와 대결 준비하겠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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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대회 여자단식 16강서 쑨잉사에 져 탈락
"출전하는 3종목 모두 메달 따고 싶다"


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이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카타르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이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카타르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가장 큰 고비인 세계랭킹 1위 쑨잉사(중국)를 잡아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아울러 여자단식·여자복식·혼합복식 등 출전하는 전 종목의 메달 석권을 목표로 했다.

신유빈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여자단식에서) 16강까지 가면 쑨잉사와 붙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전 경기들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며 "쑨잉사와 대결한다면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출전하는 세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따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신유빈은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단식·여자복식·혼합복식 등 세 종목에 출전한다. 탁구대표팀은 장우진(세아), 임종훈 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 오준성을 비롯해 신유빈과 이은혜 박가현(이상 대한항공), 유한나 김나영(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서효원(한국마사회)이 대회에 참가한다.

우선 여자단식에서 경계 대상 1호는 세계 최강자 쑨잉사다. 쑨잉사는 직전 2023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신유빈은 16강에서 만난 쑨잉사에 패해 탈락했고, 그로 인해 한국은 남자단식에 이어 여자단식에서도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한국에선 신유빈이 유일하게 단식 세계랭킹(10위) 10위권 안에 랭크돼 있어 메달이 기대된다. 결국 쑨잉사의 벽을 넘어야만 메달권에 근접할 수 있다.

신유빈은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에도 출전한다. 직전 대회 여자복식에서 은메달을 합작했던 전지희가 은퇴해 새로운 파트너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짝을 이뤘다. 혼합복식에선 세계랭킹 2위에 함께 오른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호흡을 맞춘다. 신유빈은 "유한나 언니와는 많은 경기를 해보지 않아서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잘 소통하고 서로 믿으면서 경기를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합작한 임종훈과는 가장 비중 있게 훈련에 집중했다. 신유빈-임종훈 조의 혼합복식은 직전 세계선수권, 올림픽 등에서 3위 안에 들면서 메달 획득이 가장 유력한 종목이다. 신유빈은 "임종훈 오빠와는 오래 해왔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 이번에는 오빠 플레이에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유빈처럼 전 종목에 출전하는 임종훈도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이 메달을 딸 확률이 높아 단식보다 더 집중적으로 준비했다. 신유빈과는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을 만큼 호흡이 잘 맞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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