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모터쇼서 한국 남고생 불법 촬영 의혹...신상 확산에 '불안 호소' [지금이뉴스]

'2025 상하이 모터쇼'에서 부산의 한 고등학생이 불법 촬영 의혹으로 현장에서 제지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건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된 모터쇼 기간 중 발생했으며, 현장 체험학습 중이던 한국인 남학생 A군이 자신을 몰래 촬영했다고 주장한 중국인 여성 B씨에 의해 제지됐습니다.

B씨는 A군의 휴대전화에서 본인의 앞모습을 확대 촬영한 영상을 확인하고 경비원에게 인계했습니다.

A군은 영어로 사과했고, 현장에서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이후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현지 누리꾼들의 강한 비판을 받았고, 국내에서도 "국제적 망신"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학교 측은 "고의는 아니었으며, 공안이 영상 삭제 후 사건을 종결해 A군은 귀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장에서 언어 소통이 어려웠고 주변에 교사가 없어 학생이 당황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A군은 영상 확산으로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고 있으며, 학교는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제작 | 이 선

영상출처ㅣ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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