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이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이준석, 부산서 “해안가 명품 야구장” “확실한 금융도시” 공약 어필

이투데이
원문보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14일 부산 동래구 성균관 유도회를 찾아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 05.14.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14일 부산 동래구 성균관 유도회를 찾아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 05.14.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14일 부산을 찾아 “해안가 명품 야구장을 만드는 것을 새 공약으로 넣겠다”, “부산 소재 증권회사를 통해 거래되는 주식은 증권거래세를 인하하겠다”, “부산을 확실한 금융도시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부산 첫 일정으로 성균관유도회를 찾았다. 유림 측에서 “향교가 커야 하는데 지역적으로 부산에 있지만, 공간이 너무 협소하다”며 “국회의원이나 시의원한테 부탁은 하지만 잘 안 된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옛것이 없으면 절대 발전할 수 없다”며 협조를 약속했다.

이후 그는 기자들과 만나 “유림에서 기대하는 전통문화가 현대적인 감각과 결합 되면 그 나라의 정신을 보여주는 관광 아이템이 되기도 한다”며 “동래 향교나 전통적인 아이템을 바탕으로 부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한국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이 후보는 ‘해안가 야구장’ 설립을 새 공약으로 내놨다. 그는 “야구가 부산 문화의 핵심”이라며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비견되는, 바닷가에 있는 명품 야구장을 만드는 것을 새 공약으로 넣겠다”고 밝혔다. 또 “부산에 본사를 둔 증권회사의 경우 그 회사를 통해 거래되는 주식은 특별하게 증권거래세를 인하하겠다”며 “증권거래세를 바탕으로 증권회사의 본점이 부산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산을 확실한 금융 도시로 키워내겠다”고 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해양수산부와 HMM을 부산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은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개혁신당은 19개 부처를 13개 부처로 줄여 국민 혈세 낭비를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그 안에 따르면 해수부 수산 기능은 1차 산업부로, 해양교통 기능은 건설교통부로 이관되게 돼 있다”며 “해수부 이전은 검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또 HMM에 대해선 “현재 공적 지분이 많아 사실상 국가소유인 상태라 해도 입지란 건 그 회사가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곳에 있어야 한다”며 “개별기업의 운명에 대해 정부가 불확실성을 가중하는 공약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14일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학색식당에서 학식을 먹으며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5.05.14.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14일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 학색식당에서 학식을 먹으며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5.05.14.


이 후보는 부산대를 방문해 ‘학식 먹자 이준석’ 행사를 이어갔다. 이 후보가 학식을 받아 자리에 앉자 함께 앉지 못한 일부 남학생들은 “왜 하필 저 자리로 가냐”, “질문 잘 해줬으면 좋겠다”며 아쉬워했다. 이 후보는 식사 자리에서 “부산이 좀 더 문화도시가 돼야 한다”며 “부산에 (관광객이) 오면 뭐하라고 하고 싶나”라고 학생들에게 물었다. 한 학생이 “부산에다가 게임산업 좀 했으면 좋겠다”며 “판교 것을 못 뺏어와도 되니까 파이라도 좀 (키웠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후 이 후보는 부산 금정구 범어사를 찾아 스님들의 고견을 들은 뒤, 자갈치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부산 민심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듯했다. 택시업을 하는 권 씨(60세, 남성)는 “투표 안 하고 싶다”라면서 “나 말고도 이번에는 ‘투표 안 할래’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누구를 찍어줘도 다 도둑놈들 같다”고 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부산대 학생(남성)은 “투표는 하러 갈 것”이라며 “아직 마음을 안 정했다”고 했다. 부산 사하구 출신의 박 씨(31세, 남성)는 “큰 변수가 나오지 않는 한 이재명 독주 체제가 이어질 것 같다”며 “(마음의) 갈피를 잡기 어렵다. 어떻게 계엄 집권의 여당을 뽑느냐와 그래도 이재명 민주당은 안 된다는 논리가 섞여 있다”고 말했다.

[이투데이/부산=이난희 기자 (nancho0907@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허훈 트리플더블 달성
    허훈 트리플더블 달성
  2. 2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3. 3김아랑 은퇴
    김아랑 은퇴
  4. 4러시아 유조선 공습
    러시아 유조선 공습
  5. 5이재명 정부 호남
    이재명 정부 호남

이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